주한영국문화원, ‘비욘드 컨퍼런스 2025’에 한국 대표단 초청

경제·산업 입력 2025-12-02 16:28:40 수정 2025-12-02 16:28:40 김민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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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기반으로 영국 기관과 교류
영국형 창조 클러스터 직접 살펴봐

신재민(왼쪽)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장, 임효주(가운데) 한국AI실감메타버스콘텐츠협회 실장, 이태준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영국 미디어 시티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주한영국문화원]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주한영국문화원 ‘비욘드 컨퍼런스 2025’ 및 연계 현장 프로그램에 한국 대표단을 초청했다고 2일 밝혔다.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영국 맨체스터와 리버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한국 대표단은 이태준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신재민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장, 임효주 한국AI실감메타버스콘텐츠협회 실장으로 구성돼 각기 다른 전문성을 기반으로 영국의 다양한 기관과 교류했다.

대표단은 솔퍼드 미디어시티에서 맨체스터의 창조 산업 생태계 브리핑에 참석 후, 도시 전략과 연계해 운영되는 대형 예술기관 팩토리 인터내셔널, 예술가들의 창작·전시·공연·레지던시 공간으로 재탄생한 이슬링턴 밀, 방송·가상현실 기반 첨단 제작 인프라 독10 스튜디오 등을 방문하며 영국형 창조 클러스터를 직접 살펴봤다.

BEYOND 컨퍼런스에 참가한 한국대표단 [사진=주한영국문화원]

지난 달 25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 BEYOND 컨퍼런스에서는 AI·저작권·리믹스 권리, 교육 및 인재 양성과 크리에이티브 산업의 연계, 인간–로보틱스–신경(AI) 관계, 해안 도시의 문화·경관 자산 활용, 장소 기반 혁신과 포용적 도시 재생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한류와 아세안 창의경제 네트워크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 이태준 교수는 한국의 ‘정부∙산업∙대학’ 삼각 협력 모델과 전문 기관의 중개 역할을 통해 연구·인재 양성·글로벌 진출을 연결하는 밸류 체인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또한 한–아세안–영국 협력의 핵심으로 “상호 이해를 기반으로 한 공통 언어와 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인도네시아 창의경제부 차관 아이린 우마는 지속적인 공동 연구와 상호 방문 등 장기 교류 체계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대표단은 영국의 지방 정부, 대학교·연구소, 예술계 등 관계자와의 미팅을 통해 영국의 ‘정부∙산업∙대학’ 간 협력 구조와 산업별 접근이 아닌 지역 전체 생태계 중심의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문화수도 성공 사례인 리버풀에 방문해, 음악·영화·미디어 산업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컨퍼런스에도 참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영국의 정책과 현장 실천 사례를 확인했다.

사라 데브롤 주한영국문화원 원장은 “영국은 지역 기반의 문화예술 및 창조경제 전략을 통해 정부·학계·예술계·산업계가 협력하는 생태계를 구축해왔다”며, “이번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영국이 창의 산업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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