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오엠, 中 안방보험 상해두보와 광역학 항암치료 기술 임상 추진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와이오엠이 안방보험 상해두보와 손을 잡고 차세대 암 치료법인 광역학 치료 기술을 중국 시장에 공급하고 임상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상해두보는 와이오엠으로부터 2세대 광과민제 ‘포토론’(Photolon)을 공급받아 광역학 치료(PDT: Photodynamic Therapy) 기술에 대한 임상시험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와이오엠으로부터 공급받을 2세대 광과민제 ‘포토론’은 엽록소(클로로필)의 한 종류인 ‘클로로필a’에서 마그네슘(Mg) 등을 제거한 클로린 E6(Chlorine E6)을 활용한 천연항암제다. ‘푸른 혈액’이라고도 불리우는 ‘클로로필a’는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의 분자 구조와 매우 흡사한 것으로 오랫동안 알려져 와, 이미 오래전부터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천연 물질이다.
천연물질 ‘포토론’을 활용한 광역학 치료(PDT) 기술은 포르피린 계통과 클로린 계통의 광과민성 물질이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성질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법이다. 광과민제를 정맥주사하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적색광을 조사하면 암세포가 선택적으로 괴사되는 특징을 활용한 치료법으로 피부암, 자궁경부암 등 상피세포암에서는 이미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차세대 항암 치료 기술인 광역학 치료(PDT)는 부작용, 내성, 낮은 반응률 등 기존 항암제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한계점들을 대부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상해두보는 와이오엠과 함께 포토론을 활용한 광역학 치료 기술을 활용해 조기진단이 어렵고 치사율이 높은 췌장암을 대상으로 먼저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췌장암은 특히나 조기진단이 어렵고 진단되더라도 70~80%는 수술이 불가능하며 5년 생존율이 10% 안팎으로 암 질환 중 생존율 최하위인 치명적인 암이다. 현재 중국에서 췌장암 발병률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암 발병률 10위 안에 들었다. 췌장암 치료법이 절실한 가운데, 금번 상해두보의 글로벌 임상이 췌장암 환자들에게 희소식을 안겨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위 광역학 치료법으로 실제 한국에서는 이미 2015년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총 29명의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자 임상을 진행된 바 있다. 최근 몇몇 완치 환자가 나오는 등 임상 3상에 한 차례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해두보는 “2세대 광과민제 포토론(Photolon)을 활용한 광역학 치료 기술은 위암, 대장암, 췌담도암, 식도암 등 소화기관 관련 암종뿐만 아니라 뇌종양, 피부암, 자궁경부암, 두경부암 등의 다양한 암종도 치료가 가능해 차세대 항암 치료제로 가치가 높은 기술이다”며 “상해제약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광역 학 치료 기술 임상과 의약품 인허가를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하고 치료법의 기술이전과 라이선스 판매를 조속히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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