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중기부 액셀러레이터’ 레이징, ’석유코인’ 판매했다가 사기방조 고발당해

탐사 입력 2020-03-31 15:44:08 수정 2020-04-09 19:52:21 전혁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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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테크놀로지, “로커스체인으로 사우디 아람코 원유거래”…거짓말 판명돼

레이징, 피투자사 명의로 로커스체인 100억원어치 판매

레이징-블룸, 7,000억 사기 밸류인베스트코리아와 연관성 깊어

[사진=레이징 홈페이지]

[서울경제TV=전혁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액셀러레이터’ 레이징이 시민단체로부터 사기방조 혐의로 고발당했다. 레이징은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석유코인’ 로커스체인 100억원어치 가량을 판매했다.


30일 오후 시민단체 약탈경제반대행동과 로커스체인사기피해자모임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레이징 대표 김모씨를 사기방조 혐의로 고발했다. 레이징은 지난 2018년 봄 회사 강당에 로커스체인 개발사 블룸테크놀로지(이하 블룸)의 영업총판인 시그널에셋 관계자들을 초청해 로커스체인을 홍보하게 한 후, 자신들이 투자한 세미디어 명의로 100억원어치 가량의 로커스체인을 판매했다.


로커스체인의 국내 판매액은 약 3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 판매된 로커스체인 가운데 1/3 가량을 레이징이 판매한 것이다.


블룸은 2018년 2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의 원유거래가 로커스체인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전자화폐를 판매했다. 또한 블룸은 로커스체인이 수조원 가량의 자산보증이 되는 안전한 코인이며, 2018년 9월에는 상장시 1.64달러가 보장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상장 전 150원~2,000원에 거래됐던 로커스체인 가격은 현재 10원 미만을 전전하고 있다.


한편, 레이징과 블룸은 모두 7,000억 규모의 사기행각을 벌인 투자업체 밸류인베스트코리아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레이징은 밸류로부터 14억5,000만원을 투자받고, 영업조직 상당수를 이어받았다. 블룸은 부인회사 블루사이드가 밸류로부터 450억원 가량을 투자받은 것으로 확인됐고, 밸류 지점장 출신 문모씨가 비등기 이사로 재직 중이다. /wjsgurt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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