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재조명…‘멀티 역세권’으로 가치 높인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다수 노선의 전철역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멀티 역세권’ 오피스텔 분양이 활발한 모습이다. 6·17대책과 7·10대책으로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체제인 오피스텔 상품으로 투자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다.
2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분양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는 486실 모집에 6,874명이 몰리며 14.14대 1의 평균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1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이 지나는 청량리역과 인접해 있을 뿐 아니라 1호선 제기동역 및 2호선 용두역도 인근에 위치한 멀티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지난달 지하철 1호선과 의정부 경전철이 지나는 의정부역 인근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오피스텔’도 60실 모집에 8,702명이 몰리며 145.03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부동산전문 유튜브채널 리얼프렌즈TV 나인성 실장은 “계속된 주택시장 규제 압박으로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분양에 나서는 오피스텔에서도 옥석가르기가 한창”이라며 “부동산 시장의 스테디셀러인 역세권, 그 중에서도 멀티역세권 오피스텔은 그 희소성으로 인해 많은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멀티역세권 입지를 갖춘 오피스텔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종로구에서는 종로5가 138-4번지에서 ‘종로5가역 하이뷰 the 광장’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6층, 오피스텔 294실(전 호실 전용면적 18.97㎡), 상업시설 40실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지가 위치한 종로권역 내 주거시설 중 전용 33㎡(10평-1룸) 이하 소형은 전체의 9% 미만에 불과해 희소가치가 돋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철 1·2·3·4·5호선이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내부 순환로, 강변북로 등 도시고속화 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동대문시장, 광장시장, 방산시장 등 다양한 상권과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병원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부평동 일대에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 총 1,208실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1호선, 인천도시철도 1호선, GTX-B노선(예정) 환승역인 부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으로는 롯데마트, 부평역 지하상가 쇼핑몰, 모다백화점 등이 위치해 편리하다.
서울 강동구에서는 천호동 423-200번지에서 ‘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이 오는 8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천호1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전용 지하 5층~지상 40층 4개동 총 1,263가구 규모로 이 중 264실이 오피스텔로 공급된다. 지하철 5호선과 8호선이 지나는 천호역 인근에 위치한 멀티역세권 오피스텔로 서울 강남권과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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