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성의 날씨와 경제] 식품기업의 날씨경영

경제 입력 2021-02-08 21:08:02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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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0월 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21세기 들어 기후재난이 급증하면서, 이에따른 경제적 손실이 3,400조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2000년부터 2019년까지 전세계적으로 7,348건의 자연재해가 발생했는데 전체의 90.9%가 기후와 관련된 재난이고요. 심각한 문제는 기후재난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액이 해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리스크를 줄이고 경영성과를 확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케이웨더 반기성 센터장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2020년 세계적으로 기후재앙이 많이 발생했었지요?

 

[반기성 센터장]

네, 정말 최악이었는데요.

연초에 ‘인도양 다이폴’로 인해 발생한 메뚜기떼 재앙과 호주의 가뭄과 대형산불은 역대급 재앙이었구요. 

이어 북극권의 이상고온 현상과 대형산불은 북반구 기류를 흔들어 놓았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과 중국. 일본의 최악의 장마가 발생했고 태풍도 연이어 강타했지요.

 

미국 산불 역사상 최악이었다는 미서부지역 대형산불과 아마존지역의 열대우림의 대형산불은 지구환경을 파괴시켰고. 유럽의 폭염과 서인도제도와 미국의 슈퍼허리케인, 강력한 토네이도등 기후재앙은 수많은 인명피해와 막대한 경제적피해를 가져왔습니다.

 

따라서 기후재난으로 인한 경제적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날씨경영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앵커]

날씨경영은 무엇을 말하는 건가요?

 

[반기성 센터장]

날씨경영이란 생산, 기획, 마케팅, 영업 등 기업 경영의 다양한 분야에 날씨를 적용하여 기업의 이윤 창출 및 경영 효율 증대에 활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날씨를 유가나 환율금리처럼 중요한 경영변수로 인식해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요. 기업의 공급체인관리 과정과 가치사슬 상에서 날씨로 인한 리스크를 관리하는 기법으로 상품별 특성과 기상요소별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수요 예측과 판매 전략을 수립하는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럼 이런 날씨경영을 도입해 성공한 기업소개를 해 주시지요

 

[반기성 센터장]

첫째로 소개해 드릴 기업은 CJ제일제당입니다.

 이 회사의 날씨경영은 첫째, 곡물가 급 변동 사전대비입니다. 기후변화에 국제식량 가격 변동이 크므로 기상전문가를 채용하여 분석한 자체 기상 tracking 시스템을 통해 날씨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여 리스크를 헤지합니다.

 예를 들어 해수온도 점검을 통한 가뭄 예측, 정규화식생지수(NDVI1))를 통한 작황을 예측한 후 이를 통해 미국 대가뭄으로 인한 곡물가 폭등에 사전 대응하거나, 브라질 강우량 점검을 통한 생산량 변동 리스크를 관리했습니다. 또한 엘니뇨 과잉 전망으로 인한 가격 혼란에 적절하게 대응하기도 했지요.

둘째는 기상정보를 활용한 에너지 가격 헤지사례로 겨울 한파 예측을 통한 미국 천연가스 사전 헤지가 있었습니다.

 날씨경영성과로는 첫째, 가격 리스크 회피를 통한 원재료비 절감이 있었는데요. ’12년 미국 대가뭄 시 1개월 먼저 옥수수 및 대두 작황 부진을 확인해 저가구매를 하였고 또 사탕수수를 시세 대비 저가로 확보해 원가를 절감했으며, 한파가능성을 예측해 가스를 선구매 하여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CJ제일제당은 기상전문가를 고용해 분석하는군요

 

[반기성 센터장]

세계적인 에너지나 곡물기업들은 다 기상전문가를 고용해 활용하지요.

 두 번째 소개할 기업은 대상주식회사로 ‘종가집’ 브랜드로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하고 대표 김치 브랜드로 성장한 회사입니다.

 이회사의 날씨경영은 첫째, 원재료 수급 및 비축으로 원재료(배추) 재배 및 구매 시 기상정보를 적극 활용하였구요.

 둘째, 배추 비축 운영도 주간예보를 반영한 비축작업을 실시했습니다. 셋째, 판매생산계획(S&OP5))은 회귀분석을 통한 상관관계 검증을 통해 기상상황에 따른 전략품목을 설정하여 생산계획을 수립했다고 해요.

 날씨경영 성과를 보면 먼저 비용 절감 및 매출 향상이 있었는데, 배추 비축에 따라 kg당 구매비용 28% 절감으로 11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었고 판매생산계획을 통해 결품률 20%를 개선하여 장기재고 2,300만원의 절감 효과가 있었습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에서 기상예보를 통한 적기방송으로 ’14년 5월 232%, 8월 55%의 매출 상승이 있었습니다. 또한 안정적인 수급·품질관리를 통한 고객 만족도를 증대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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