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공연장 로비·전시·체험공간 새단장 완료

전국 입력 2025-12-15 11:00:49 수정 2025-12-15 11:00:49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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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기반 영상·DID·LED 연동…공연 정보 직관적 제공
'흥부마루' 동선 정비·바닥재 교체…아동 안전 고려

국립민속국악원이 공연장 로비와 전시·체험공간 환경 개선을 완료하고, 신기술융합 콘텐츠를 구축해 관람객 중심 공간으로 재편했다. [사진=국립민속국악원]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이 2025년 한 해 동안 공연장 로비와 전시·체험공간을 중심으로 관람 환경을 정비하고, 신기술융합 콘텐츠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관람객 중심 공간 재편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선은 공연 관람 전후 대기 시간을 단순한 이동·체류 구간이 아닌 '문화 경험'의 일부로 확장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국악원은 공연장 로비를 중심으로 시각·청각 콘텐츠, 안내 체계, 체험 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국립예술기관에 걸맞은 관람 환경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공연장 신관 로비에는 판소리를 소재로 한 신기술융합형 영상 콘텐츠를 구축했다. 공연 시간에 맞춰 상시 송출되는 영상과 함께 실시간 시각 시계, DID·LED·프로젝터 연동 시스템을 적용해 관람객이 공연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통 자개 이미지를 활용한 영상 연출과 입체 음향 구성은 공연 전 관람객의 이해와 흥미를 자연스럽게 돕는 역할을 한다.

2층 로비에는 국악체험공간 '흥부마루' 환경 개선을 완료했다. 출입구와 동선을 정비하고, 아동 안전을 고려한 바닥재 교체와 조명 연출, 휴식과 체험이 결합된 공간 구성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해당 공간은 어린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국악명상 등 다양한 사업과 연계해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이번 개선 성과를 실제 관람 환경에 적극 적용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20일 송년공연과 연계해 새롭게 정비된 로비 공간을 중심으로 공연 전 프로그램을 오후 1시 30분부터 운영, 관람객이 공연 시작 전부터 음악과 다과를 즐기며 변화된 공간을 체감하도록 할 예정이다.

국립민속국악원 관계자는 "개별 시설 정비에 그치지 않고, 공연 관람 전후의 흐름 전체를 고려한 공간 재편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관람객 이용 경험을 중심에 둔 공간 개선과 콘텐츠 고도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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