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현 대우건설 사장,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추가 사업 협력 논의

경제·산업 입력 2025-12-15 10:36:00 수정 2025-12-15 10:36:00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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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오른쪽) 대우건설 사장이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만나 현지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대우건설은 김보현 사장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추가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사장은 수도 아슈하바트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 영세중립국 선언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와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각각 예방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매년 12월 12일 ‘국제 중립의 날’을 맞아 대규모 국가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독립 이후인 1995년 유엔(UN) 총회에서 영세중립국 지위를 공식 인정받았다. 이번 영세중립국 선언 30주년 행사에는 한국 기업 가운데 대우건설이 초청됐다.

김보현 사장은 지난 10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 예방 자리에서 “영세중립 선언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뜻깊은 행사에 참석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현재 수행 중인 미네랄 비료공장 공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 추가 진출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는 “한-투 양국 협력관계에서 대우건설의 투르크메니스탄 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현재 대우건설이 추진 중인 다양한 석유화학 및 가스 플랜트와 인프라 분야 사업들에 대한 추가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 11일 대통령궁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만난 김보현 사장은 “현지화율을 높이고 인력 양성에도 힘써 투르크메니스탄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양국 관계 발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석유화학·가스산업이 매우 중요한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대우건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원한다”며, “내년에 한국 방문 시 대우건설의 현장도 직접 방문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공식 일정을 마친 김 사장은 대우건설이 공사를 진행 중인 미네랄 비료공장 현장을 방문해 공정과 안전 전반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0월 투르크메나밧 지역에서 연산 35만 톤 규모의 인산비료와 10만 톤 규모의 황산암모늄을 생산하는 미네랄 비료공장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 바 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2022년 첫 방문 이후 올해까지 총 8차례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하며 신규 시장 개척에 공을 들였고, 그 결과 미네랄 비료공장 수주를 통해 투르크메니스탄 시장에 첫 진출했다. 

대우건설은 이를 기반으로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김보현 사장의 이번 예방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과 상호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민간 외교사절단의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뿐 아니라 다양한 인프라 사업 분야에도 적극 진출하여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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