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 기업 ‘기가비스’, …“돈 잘 벌어서 배당 많이 주는 회사 될 것”
기가비스, 5월 15일 코스닥 상장 예정
희망 공모밴드 3만4,400~3만9,700원…5월 2~3일 일반청약 진행
강해철 기가비스 대표이사 "투자자들에게 보답하는 회사 될 것"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반도체 패키지용 회로 검사 기업 ‘기가비스’가 5월 1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상장 전, 강해철 기가비스 대표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기가비스는 어떤 회사인가
기가비스는 반도체 기판의 핵심인 내층 기판 검사 및 수리 공정을 위한 자동광학검사설비(AOI)와 자동광학수리설비(AOR)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AOI는 광학기술을 통해 반도체 기판의 패턴 결함을 자동 검사하는 설비이고, AOR은 기판 불량을 자동으로 수리하는 설비이다.
△ 기가비스만의 차별점은
기가비스 제품은 반도체 기판 검사 및 수리 융합 기술력을 통해 불량회로를 자동 검사하고 수리하는 과정을 거쳐 양품으로 전환시킨다.
강해철 대표이사는 “불량회로가 검출된 기판을 폐기하는 타사와 달리, 기가비스의 기술로 불량 기판을 폐기하지 않고 활용할 수 있어 수율 증가와 비용 절감을 이루기 때문에 고객사들의 수요가 높다”고 기가비스의 강점을 설명했다.
이어 기가비스만의 독보적인 기술을 설명했다.
강 대표이사는 “기가비스는 세계 최초로 반도체 기판의 회로 선간폭을 3um(마이크로미터)까지 검사할 수 있는 AOI를 개발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3um 검사 AOI 설비는 기가비스의 주력 매출 설비이며 향후 2um까지 검사할 수 있는 AOI 설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AOR 설비의 경우 현재 회로 선간폭 5um까지 쇼트 불량을 수리할 수 있고, 2023년 내로 회로 선간폭 3um까지 수리할 수 있는 설비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향후 기가비스의 성장성을 설명해 달라
실제 기가비스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가비스의 2022년 매출액은 9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6.79% 성장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8억 원을 달성했다.
기가비스는 상장 후 조달받은 자금으로 기술개발, 인력 충원 등에 기업의 성장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경영을 하고 싶어서 상장을 결심했다”라며 “향후 고객들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설비투자(CAPEX)를 늘려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설비 확충을 결심했고,이 부분에 자금을 사용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는 경쟁사보다 영업망이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자금 조달을 통해 일본·대만·중국·동남아시아 등에 영업 거점을 더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기가비스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기가비스는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고사양 반도체 패키지용 기판 자동광학검사기(AOI) 장비분야에서 글로벌 1위 기업으로 평가된다. FC-BGA는 서버·클라우드·자율주행·인공지능 등에 적용되는 반도체용 패키지 기판으로, 관련 산업의 성장과 함께 기가비스의 성장성도 주목된다.
실제 강 대표이사는 기가비스와 글로벌 탑 티어 고객사들과 함께 성장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의 성장이 곧 기가비스의 성장이고,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기가비스는 어떤 회사로 거듭날 것인가
기바비스는 특히 ‘상생’을 강조했다. 기가비스는 ‘고객과의 상생’, ‘직원과의 상생’을 강조하며 상장 후에는 ‘주주와 상생’하겠다고 전하며 투자자들에게 보답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강 대표이사는 “저희한테 투자하는 투자자분들한테 어떤 형태로든 보답을 할 것”이라며 “돈 잘 벌어서 배당을 많이 하는 회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가비스만의 기술력을 개발시키기 위해서 더 많이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기가비스의 공모주식주는 221만8,258주이며 희망 공모밴드는 3만4,400~3만9,700원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881억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4360억 원~5032억 원이다.
기가비스는 오는 24~25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5월 2~3일 일반청약을 진행해 5월 1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 맡았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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