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티스, 주혈흡충증 백신 세계 첫 상용화 도전
백신 전문 개발 기업 큐라티스는 미국 바이오 전문 연구개발 기업 피에이아이 라이프사이언스(PAI Life Sciences)와 주혈흡충증 백신 'QTP105'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큐라티스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피에이아이(PAI)로부터 주혈흡충증 백신에 대한 사용권, 판권, 리서치권, 개발권, 제조권, 수출입권 등을 포함한 기타권리를 모두 획득했다.
주혈흡충증 백신 ‘QTP105’ 1a 임상시험은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지원을 받아 미국 시애틀에서 진행중이며, 1b 임상시험은 EU 지원으로 마다가스카르, 부르키나파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큐라티스는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라이트재단 연구비 지원사업 과제 중 텍사스 공과대학에서 진행중인 '주혈흡충증 백신' 연구의 공동연구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주혈흡충증 백신에 대해 2024년부터 임상 시험자 360명을 대상으로 2a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혈흡충증은 풍토병으로 아프리카 전역 및 아시아, 남미 일부 개발도상국들에 걸쳐 약 10억명의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빈곤과 관련이 있는 질병이다. 주로 아프리카 지역 개발도상국 아이들에게서 발병하며, 말라리아 다음으로 가장 파괴적인 기생충 질환으로 간주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주혈흡충증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백신은 존재하지 않아 사이언스(Science)는 주혈흡충증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개발이 시급한 우선 순위 10개 백신중 하나로 꼽았다.
업체 관계자는 “주혈흡충증 백신은 구매 조달에 통용되는 최소한의 약가를 적용해도 15조원 이상의 시장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세계 첫 백신 개발로 전 세계 보건 의료에 기여함은 물론 회사의 매출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큐라티스는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GMP 등급의 항원과 면역증강제 대량 생산을 큐라티스 오송바이오플랜트를 통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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