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1등 해외주식형펀드, 5년간 수익률 105%

증권·금융 입력 2016-03-03 19:10:09 수정 2016-03-03 19:10:09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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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슈퍼 자산운용사, 기존펀드중 비과세상품으로 출시 해외주식펀드 수익률 -8.56%… 국내펀드 -5.39% 해외펀드 수익률 ‘극과 극’… 중남미 투자 ‘반토막’ “선진국 비중 높여 변동성 줄이고 분산투자해야” [앵커] 해외 주식형 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7년만에 부활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사들은 기존에 운용하던 해외 펀드를 엄선해서 비과세 상품으로 재출시했는데요. 이 상품들의 지난 성적은 어땠을까요? 보도에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주부터 은행과 증권사들이 일제히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대상은 해외 상장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 중 자산운용사가 기준가와 과세표준을 산출해 재출시한 펀드들입니다. 다시말해 이 상품들은 이미 운용실적이 있는 상품들입니다. 해외전용펀드로 재출시된 펀드들의 지난 성적을 살펴보는 것이 투자에 앞서 좋은 자료가 되는 셈입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수익률 상위 10위권 해외펀드들 중 총 7개의 상품이 비과세 해외전용펀드로 출시됐습니다. 이중 수익률을 1위는‘미래에셋TIGER나스닥10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이었습니다. 이 펀드는 지난 5년간 무려 105%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만약 5년간 이 펀드에 투자했다면 투자금이 2배 넘게 불어났다는 얘기입니다. 수익률 2위는 한화자산운용의 ‘한화글로벌헬스케어’였습니다. 이 펀드는 지역에 상관없이 세계 건강관리, 생명공학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5년 평균 수익률 88.06%를 기록했습니다. 해외펀드들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아닙니다. 지난달 말 기준 운용 자산 10억원 이상 해외 주식형 펀드의 최근 5년 평균 수익률은 -8.56%입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 -5.39% 보다 낮은 성과입니다. 해외펀드의 수익률이 극과 극을 달렸기 때문입니다. 실제 북미 지역 주식에 투자한 펀드 37개의 5년 수익률은 50%에 달하는 반면 중남미 지역 주식에 투자한 펀드 37개는 수익률 -57%로 원금의 절반 이상을 까먹었습니다. 이번 비과세 혜택기간 10년으로 비교적 긴 편이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10년 이상 꾸준히 성장하는 국가가 많지 않다는 점을 들어 선진국에 투자하는 펀드로 변동성을 줄이고, 분산 투자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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