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2분기 집단대출 중단 후폭풍 오나

증권·금융 입력 2016-03-08 18:46:00 수정 2016-03-08 18:46:0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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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중도금 집단대출 못받아 ‘발 동동’ 건설사 중도금 대출, 분양계약 6개월뒤 시작돼 통CG=작년 8~11월 아파트 분양물량 [앵커] 지난달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이 시행되면서 신규분양 현장에서도 중도금 대출을 받기 힘들어졌습니다. 은행들이 선제적으로 집단대출 규제 강화에 나선 탓입니다. 작년 4분기 급격히 늘어난 분양 물량에 대한 중도금 대출이 올 2분기 다가오면서 집단대출 대란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창신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건설사들이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은행에서 거절당한 건설사들은 제2금융권으로 발길을 돌리지만 높은 이자를 감당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높은 금리로 받자니 계약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건설사에서 지원하자니 금융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설사들의 중도금 대출은 분양 계약후 6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 이뤄집니다. 이번달 기준 건설사들의 중도금 대출은 작년 하반기 들어서 분양한 물량이란 뜻입니다. 문제는 작년 하반기 들어 신규 아파트 공급물량이 급격히 늘었다는데 있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 8월 분양물량은 2만2,419가구였던데 반해 9월 5만3,497가구, 10월 6만4,327가구, 11월 7만5,597가구로 늘었습니다. 건설사들이 대출규제 강화소식에 서둘러 분양한 탓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쯤이면 중도금 대출도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심교언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오는 5월정도면 중도금 대출, 즉 집단대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과 같은 집단대출을 옥죄기 위한 규제가 강화된다면 시장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고 개인들도 좀더 가계대출 축소로 인한 피해를 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대출증가액은 크게 줄었습니다. 실제로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 등 4대 은행의 대출 증가액은 작년 11월 1조1,300억원에서 지난달 1,617억원으로 줄었습니다. 작년 부동산 시장 호황에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이 중도금 대출대란을 부를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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