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ISA 제도보완후 시행해야”… 불가입운동 개시

증권·금융 입력 2016-03-09 19:11:00 수정 2016-03-09 19:11:00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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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원, ISA 불가입운동·파파라치 활동 시작 금소원 “불완전판매 심각해 소비자 피해 우려” [앵커] ISA 통장. 통장 하나로 적금과 펀드까지 한꺼번에 관리해주는, 일명 만능통장입니다. 이 ISA는 절세혜택이 좋아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이에 금융회사들은 각종 경품까지 내걸고, 예약가입을 받고 있는데요. 반면 한쪽에서는 이런 ISA에 대해 불매 운동까지 펼치고 있습니다.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요? 이보경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개인종합관리계좌, ISA 출시를 닷새 앞두고 소비자 단체인 금융소비자원이 불가입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금융소비자원은 오늘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ISA불가입운동과 파파라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수료율, 의무 가입 기간 등 소비자가 피해를 볼수 있는 사항에 대한 자세한 설명 없이 은행의 판촉 경쟁만 가열되고 있어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는게 불매운동측의 주장입니다. [녹취] 조남희 / 금융소비자원 대표 “허술하게 준비하여 시행하면 시장과 소비자에게 혼란과 피해가 확실하다고 보기 때문에 ISA 제도를 전면 보완해서 시행해야한다고 봅니다.” 사실 ISA는 여느 투자상품과 같이 투자에 실패하면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는 상품입니다. 또 수수료율이 기존 상품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수수료를 반드시 따져봐야 합니다. 1% 수수료를 내야한다고 가정했을 때 ISA투자운용으로 3% 수익을 냈다면 손에 쥐는 순수익률은 2%에 그칩니다. 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해도 수수료는 내야 합니다. ISA 의무가입기간이 3년~5년인데다 중간에 해지하면 감면받은 세금도 다시 토해내야 한다는 점도 가입 전에 꼭 숙지해야합니다. 금융소비자원은 섣불리 ISA에 가입하지 말고 제도가 정착된 후 적합한 상품을 선택해도 늦지 않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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