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국내증시 조세회피처 외인자금 2조7,000억원

증권·금융 입력 2016-04-07 17:45:00 수정 2016-04-07 17:45:00 SEN뉴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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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조세회피처 자금, 전체 외인 주식가치중 6%이상 버진아일랜드 1조92억… 버뮤다·케이만군도 순 조세회피처 의심국 포함하면 외인 보유액 15조 “조세회피처 투자자 상당수 ‘검은머리 외국인’”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가 공개한 ‘파나마 페이퍼스’를 계기로 새삼 부각된 주요 조세회피처에서 국내 증시로 흘러들어온 외국인 자금이 2조7,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주정보업체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외국인 주주를 분석한 결과 조세회피처에 주소를 둔 외국인 지분이 지난 5일 종가 기준으로 2조7,017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체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 가치 44조6,244억원의 6%를 넘는 수준입니다. 소재지별로 보면 버진아일랜드가 1조9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버뮤다, 케이만군도, 스위스 순입니다. 여기에 조세회피처로 의심을 사는 싱가폴, 홍콩,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아일랜드 소재 투자자까지 포함할 경우 이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액은 15조6,742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이들 조세회피처 소재 투자자 중 상당수가 세금 회피 등을 목적으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자금을 운용하는 내국인을 뜻하는 ‘검은머리 외국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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