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0 초반 판매 질주, 구원투수 될까
경제·산업
입력 2017-09-28 18:00:00
수정 2017-09-28 18:00: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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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야심작 ‘G70’가 놀라운 초반 흥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주일만에 3,000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건데요.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G70’. 과연, 내우외환에 흔들리던 현대차의 분위기 반전을 꾀 할 수 있을까요.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제네시스 G70의 초반 흥행 돌풍이 예사롭지않습니다.
불과 일주일 만에 3,000대를 팔았습니다.
신차 효과가 맞물린 결과지만, 현대차 에게는 남다른 의미입니다.
‘사드’ 여파로 중국 판매 반토막, 내수부진 등 악재들이 산적한 가운데 분위기 전환을 꾀할 구원투수로 등장한 겁니다.
당초, G70의 올해 판매 목표는 5,000대.
판매 돌입 일주일 만에 목표치의 절반 이상을 이미 달성 했습니다.
이는 동급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판매량입니다.
지난해 BMW 3 시리즈는 월평균 722대, C클래스는 709대를 팔았습니다.
경쟁 모델의 약 4개월 판매량을 불과 1주일 만에 팔았다는 점에서 초기 성과는 긍정적이라는 분위기입니다.
BMW 3시리즈 등 동급 수입차를 잡겠다던 포부를 입증해 내고 있는 셈입니다.
예비 구매자들의 관심도 상당합니다.
시승차 100대를 추석 연휴 기간에 빌려주는 시승 이벤트에 무려 4만5,000여명이 신청했습니다.
450대 1의 경쟁률을 보인겁니다.
그러나, 차량 출고 속도가 판매를 따라가지 못해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달 중 출고돼 인도될 물량은 400대 수준.
계약 건수의 약 7분의 1 수준입니다.
제네시스 야심작 ‘G70’. 낮은 브랜드 인지도를 떨쳐내고 구원투수로 자리매김 해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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