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만난 中企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해야”

경제·산업 입력 2017-10-10 18:43:40 수정 2017-10-10 18:43:4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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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분배와 복지를 통한 소득주도성장에 주력했던 정부가 혁신성장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오늘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혁신성장의 핵심으로 꼽히는 중소벤처기업인들과 만남의 장을 마련했는데요. 혁신성장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과제를 논의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새 정부의 경제정책으로 혁신성장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기존 소득주도성장에 혁신성장을 더해 두 가지 축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 경제’를 구현해 내겠다는 겁니다.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해 경제 먹거리를 키우는 혁신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건데, 핵심은 중소·벤처기업입니다. [인터뷰] 김동연 /경제부총리 “정부는 지금 공정경제 기반 위에서 일자리 창출과 사람 대한 투자를 같이하는 사회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이라는 두 가지의 굉장히 큰 축으로 경제를 이끌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혁신성장의 주축으로서의 중소기업의 중요성, 정부의 지원 필요성에 대해서는 생각을 같이 하고 있으니 믿어주시고 함께 동참해서… ” 중소기업계도 이에 화답하며 혁신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현장의 정책과제를 건의했습니다. 우선, 중소기업계는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중소기업 친화적인 혁신 금융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벤처캐피탈의 초기기업 지원 확대 등 융자중심에서 투자중심으로 금융지원정책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연대보증제 폐지를 민간은행까지 확대해서 경영실패 시 재창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부총리는 10월에 나올 혁신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에 이와 관련한 해법이 담겨 있다며 공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또,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정부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영세한 중소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늦어도 11월까지는 세부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민간과 함께 ‘혁신성장 옴부즈만’ 제도를 만들어 현장의 목소리가 부총리까지 바로 전달되는 ‘핫라인’으로 운영해 혁신 성장을 뒷받침 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영상취재 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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