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세계 5곳 혁신센터 구축… 미래차 잡는다
경제·산업
입력 2018-01-08 15:52:00
수정 2018-01-08 15:52: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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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가 전 세계 5곳에 글로벌 혁신센터를 열고 스타트업과 협력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동시에 협업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기술을 미리 선점해 차량 품질을 높이고,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가 전세계 5개 도시에 혁신센터를 엽니다.
글로벌 혁신기술이 태동하는 주요 도시에 거점을 만들어 미래차 경쟁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입니다.
지난해 문을 연 미국 혁신센터에 이어 올해 1분기 서울과 창업국가로 불리는 이스라엘에 혁신센터를 설립합니다.
이어 중국 베이징은 올 2분기, 유럽 최대 스타트업 태동 도시로 불리는 독일 베를린은 올 4분기 문을 엽니다.
이렇게 되면 현대차는 아시아-미국-유럽-중동을 잇는 혁신센터 구축으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게 됩니다.
이들 5곳은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등 그야말로 미래 핵심 분야의 기술 개발을 이끌게 됩니다.
[인터뷰] 존 서 /현대 크래들 소장
“현대 크래들은 산사업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단순히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에 그치치 않고 한 단계 진보함으로써, 기존 현대차그룹의 사업 영역에서 더 확장된 모빌리티 서브스 분야 등 신사업에 필요한 상품, 기술 그리고 플랫폼을 직접 개발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
실제, 현대차는 스타트업과 협업해 좋은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2005년 설립된 미국 음성인식 전문 기업인 ‘사운드하운드’와 협업을 통해 대화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개발에 성공해, 이를 세계 최초로 CES 2018에서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현대차. 야심차게 출범한 혁신센터가 미래차 산실의 주역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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