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싸다는 저축은행 창구 신용대출...‘그림의 떡’

증권·금융 입력 2018-11-29 16:38:00 수정 2018-11-29 16:38:00 이아라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앵커] 같은 저축은행에서 같은 상품으로 대출을 받아도 창구에서 대출받는 게 가장 금리가 저렴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그런데 창구에서 개인신용대출을 해주는 저축은행이 많지 않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다른 방안은 없는지 이아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평균금리는 20.2%였지만, 경로에 따라 최대 4%포인트가량 금리 차이가 납니다. 전화대출이 21.7%, 모집인을 통한 대출이 20.0%, 인터넷·모바일이 19.8%, 창구에서 받았을 때가 17.4%로 나타났습니다. 취급 규모를 보면 상대적으로 대출금리가 높은 모집인을 통한 대출이 전체 중 50%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안 그래도 자금 사정이 좋지 못해 2금융권을 찾은 대출자들이 높은 금리로 신용대출을 받고 있다는 겁니다. 꼭 모집인을 통해서 대출을 해줘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30개 저축은행 중 창구에서 가계신용대출을 해주는 건 11곳뿐. 이에 비해 모집인을 통한 대출을 취급하는 곳은 27곳으로, 사실상 대부분의 저축은행에서 모집인 대출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축은행 고객이 창구를 찾아 상담하고 대출을 받고 싶어도, 창구에서 신용대출을 해주지 않는 경우가 절반 이상이라는 겁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계신용대출을 창구에서 받는 경우는 전체 중 3.1%에 그칩니다. 가계신용대출 모집인 수수료는 3.7% 수준. 저축은행이 대출모집법인과 계약을 맺고, 모집인을 통해 대출상품을 판매합니다. 지점을 내는 데 한계가 있는 저축은행 입장에선 모집인 채널을 활용할 수밖에 없지만, 소비자에게 저렴한 금리 혜택을 주기 위한 방안도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아라입니다. / ara@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