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월200만원 이상 수급자 22명… 50만원 미만 수급자는 286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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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2-18 08:51:00
수정 2019-02-18 08:51:00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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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말 기준 국민연금을 매달 2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는 22명으로 나타났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 시행 후 30년만인 2018년 1월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가 처음 나온뒤 1년 만이다.
1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월 2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는 올해 1월 말 기준 22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12월 말 기준 10명에 불과했던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가 올해 1월 22명으로 급격히 늘어난 것은 전년도 물가변동률을 반영한 국민연금액 인상 시기를 기존 4월에서 1월로 앞당겨 기본연금액을 올려 지급한 덕분이다.
최고액 수급자는 서울에 사는 A씨(66세)로 지난 1월부터 월 207만6,230원의 노령연금을 받고 있다. A씨는 최초의 국민연금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이다.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20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17.1% 늘어나며 지난해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었다.
월 150만원 이상 수급자는 7,487명으로 전년보다 85.1%나 증가했다.
월 50만원 미만 수급자는 286만명, 월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 수급자는 72만명으로 이들은 전체 수급자의 94.7%를 차지했다.
많은 수급자가 여전히 월 50만원 미만에 머물러 있어 최소한의 생계조차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적다는 의미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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