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영변원자로, 1년간 가동징후 없어… 38노스 인공위성 사진 판독

전국 입력 2019-02-25 11:17:00 수정 2019-02-25 11:17:0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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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변 핵시설에 대한 최신 민간 인공위성 사진 판독 결과 이곳에 있는 5MW 원자로와 실험용 경수로(ELWR)가 가동되고 있다는 "명확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전했다. 지난 11~21일 촬영한 사진에 따르면 5MW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는 "아무런 가동 징후가 없다"고 핵전문가 프랭크 파비안과 위성사진 분석 전문가 잭 류는 분석했다. 증기 발생과 냉각수 방출도 없다. 냉각수 방출이 마지막으로 탐지된 때는 지난해 11월이나, 당시에도 그 양이 적어서 그 이전 가동 때의 잔열을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다만 원자로 주변에서 차량과 사람의 이동은 계속되고 있고 주변 도로는 깨끗하게 청소되는 등 원자로 일대가 잘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38노스는 덧붙였다. 실험용 경수로 역시 가동을 시작한 징후는 없으나, 주변 차량과 사람의 이동은 계속되고 있다고 38노스는 설명했다. 이 경수로의 펌프동과 연결된 수로는 여전히 얼음과 눈으로 덮여 있다. 38노스는 지난해 2월 사진 판독을 바탕으로 5MW 원자로의 발전기 건물에서 증기 기둥이 관측됐다며 이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으나, 한달여 뒤에 찍힌 사진 분석을 통해선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냉각수 방출은 계속 보여 원자로 가동에 따른 잔열 방출을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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