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D-2] 세기의 담판 앞두고 김정은-트럼프 샅바 싸움 치열

전국 입력 2019-02-25 18:06:00 수정 2019-02-25 18:06:0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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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치열한 샅바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작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영변 핵시설에 대한 영구불능화를 언급했지만 아직까진 구체적인 행동이 없었다는게 미국의 판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에 나설 경우 경제번영국이 될 것이라며 에둘러 압박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제제 완화 등 비핵화에 상응하는 조치를 먼저 보여 달라며 기싸움이 팽팽합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일 나란히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어제(24일)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평양을 떠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영상을 내보내며 이번 회담에 거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싱크] 조선중앙방송(2월 24일) “제2차 조미수뇌 상봉과 회담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안녕히 돌아오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했습니다.” 북한은 선전매체 등을 통해 미국에 비핵화 상응조치를 줄기차게 촉구해 왔습니다. 지난해 9·19 남북 공동성명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영변 핵시설에 대한 영구불능화를 언급하는 등 의지를 보였으니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먼저 내놓으라는 겁니다. 반면 미국은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하며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4일) 트위터에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에서의 진전이 계속될 것으로 우리 둘 다 기대하고 있다. 비핵화?”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6·12 싱가포르 공동성명에 담긴 4대 합의사항 중 비핵화를 꼽은 건데, 이번 회담에서 성과를 보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는 북한 비핵화에 따른 보상으로 경제 발전 비전을 재차 부각하며 압박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핵무기가 없다면 그의 나라가 신속하게 세계의 위대한 경제 강국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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