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트럼프 내일 만찬서 무슨 얘기 나눌까

전국 입력 2019-02-26 17:21:00 수정 2019-02-26 17:21:0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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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늘(26일) 오전 베트남에 입성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두 정상의 첫 만남은 내일 저녁 만찬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친교 만찬 성격이지만 핵 담판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6월 1차 북미정상회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처음 만나 손을 맞잡은 모습은 방송을 타고 전 세계로 송출됐습니다. [싱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만나서 반갑습니다. 대통령님.” 이들은 내일(27일)이면 두 번째로 만나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하노이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친교 만찬을 갖는 겁니다. 첫 장면은 역시 두 정상이 손을 맞잡으며 “다시 만나서 반갑다”란 인사를 건넬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만찬을 겸한 만남이지만 핵 담판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이 오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국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기를 통해 앞으로 핵무기를 추가 생산하지 못하도록 하겠단 의지를 지속적으로 나타냈습니다. 여기에 미래 핵의 도구와 운반체 관련 시설들인 핵 실험장, 동창리 미사일 발사 시설 폐기와 관련된 미국의 사찰 등을 요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에 반해 북한은 영변 핵 시설 폐기 대가로 종전선언과 함께 경제제재 해제 등을 요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내년은 노동당 창건 75주년이자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의 마지막 해입니다. 김 위원장 입장에선 올해 제재 완화를 이끌어내 경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게 절실한 상황인 겁니다. 북미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 전 실무협상을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단계적 비핵화 수준과 제재완화 수준을 놓고 실무선에서 조율을 마치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결국 두 정상의 통근 합의가 어떻게 나올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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