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주요은행 가계대출 2조5,000억↑…신용대출 증가 전환 영향

증권·금융 입력 2019-03-05 08:05:00 수정 2019-03-05 08:05:00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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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 동안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이 2조 5,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의 동향은 전달과 비슷했지만 개인신용대출 감소세가 멈춘 영향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월 현재 573조9,129억원으로 전달에 견줘 2조5,331억원 늘었다. 전월 대비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4조원 내외를 유지했다가 올해 들어 1월에 1조163억원으로 주저앉았다. 가계대출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주택담보대출은 2월에 전월 대비로 2조6,382억원 늘었다. 1월 증가액인 2조3,678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것이지만 지난해 11∼12월 4조원 이상 늘어난 것과 비교해 증가세는 둔화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를 이끌었던 집단대출 역시 안정되는 모습이다. 2월에 집단대출 잔액이 전월 대비로 8,760억원 늘어나 1월 증가액(1조1,273억원)에 견줘 증가세가 꺾였다. 2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1월보다 확대된 것은 신용대출이 전월 대비로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00조8,103억원으로 전월보다 87억원 증가했다. 앞선 지난해 12월과 올 1월에 각각 4,169억원, 1조916억원 감소했었다. 2월에 신용대출이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하지만 지난해 10월에 2조원 넘게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 규모가 미미한 편이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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