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24만 명 사로잡은 '치유 메카'로 우뚝

전국 입력 2025-11-27 18:05:34 수정 2025-11-27 18:05:34 오중일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통합의학박람회, 대한민국 대표 힐링 축제로 자리매김

김성 장흥군수(사진 가운데)가 지난 26일 2025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성과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장흥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가을의 정취가 무르익던 지난 9월 말 전남 장흥군 안양면은 말 그대로 '치유와 힐링의 성지'로 변모했다. 5일간 24만 명의 발길이 이어진 '2025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는 단순한 건강 행사를 넘어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지친 현대인에게 심신의 회복을 선사하는 대규모 웰니스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올해 박람회의 성공 요인은 '체험 중심의 힐링 콘텐츠'와 '통합의학의 전문성'의 시너지가 폭발했다는 점이다. 전국 병원·대학·협회 등 70개에 달하는 전문기관이 참여해 통합의학 상담과 진료의 질을 높였으며 동시에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관람객들은 푸른 숲 속에서 진행된 숲테라피, 마음을 정화하는 치유정원 등 자연과 의학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통해 진정한 휴식과 회복을 경험했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여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힐링매직터널'과 '스탬프 랠리 이벤트'는 박람회장의 활기를 더하며 축제로서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성공적인 행사 운영 뒤에는 유관 기관(경찰·소방 등)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 구축 덕분에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가 가능했다. 이는 박람회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인시켜 줬다.

장흥군은 전날 김성 군수와 추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성공을 발판 삼아 다음 단계를 준비하기 위한 전략적 논의를 이어갔다. 보고회에서는 박람회의 질적 성장을 위해 예산 확대와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김성 장흥군수는 "올해 박람회는 치유와 힐링의 축제로 한 단계 도약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자평하며 "장흥을 명실상부한 통합의학의 중심지로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편백숲 우드랜드 등 지역의 웰니스 관광 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치유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2026년 박람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공을 통해 장흥군 통합의학박람회는 대한민국 웰니스 산업과 지역 관광을 선도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raser50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오중일 기자

raser506@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