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케스트, 암성장 억제 ‘대사항암물질 원천기술’ 획득
증권·금융
입력 2019-03-06 16:04:00
수정 2019-03-06 16:04:00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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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제네틱스’의 자회사 ‘바이오케스트’가 차세대 항암제 기술로 주목받는 4세대 대사 항암물질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바이오제네틱스의 100% 지분 투자로 설립된 R&BD 기업 ‘바이오케스트’가 경희대산학협력단과 암 대사 과정을 억제하는 표적 항암물질에 대한 원천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 계약을 맺은 원천 기술은 경희대학교 이재열·이경태 교수팀이 개발한 것으로, 국내와 미국·유럽 등에 총 4건의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로 개발된 표적 항암물질은 기존에 특정 적응증을 가진 항암제와는 다르게 모든 종양이 공통으로 가진 대사과정의 특성을 억제할 수 있어 모든 암종에서 치료효과 및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바이오케스트 관계자는 “이 표적 항암물질은 암의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칼슘의 채널을 차단하여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억제한다”며 “시스플라틴·독소루비신·에토포시드·엘로티닙·게피티닙·이마티닙 등 기존 항암제와 병용했을 때 항암효과가 극대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희대학교 이재열·이경태 교수팀에서 실제 생체 외(In-vitro)실험에서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암세포에만 강한 세포독성을 나타내는 선택성을 확인했다”며 “A549·PC9을 포함하는 비소세포성 폐암에 대한 세포주기 억제와 세포자멸 유도를 통한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가 입증됐고, 일부 생체 내(in vivo)에서 항종양 효과를 확인해 비임상 시험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케스트는 이 기술이 획기적인 대사억제 항암물질인 점을 감안해 개발단계부터 미국·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임상 단계부터 외국의 비임상 전문 CRO업체와의 협업을 염두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안주훈 바이오케스트 대표는 “이 기술은 미국·유럽에서 특허를 획득하면서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주목을 받으며 차세대 대사억제 표적 항암물질로 인정받았다”며 “이 기술을 이용한 항암제가 개발될 경우 여러 종류의 암종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고 특히 난치성 재발암의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오케스트는 등록 특허를 포함한 100% 기술이전을 통해 앞으로 다양한 암종에서 기존에 연관된 항암제와의 병용투여로 확장된 효용에 관한 입증연구를 할 예정이다.
또 이번 기술이전을 기반으로 경희대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여러 암종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이어 갈 방침이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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