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신용대출 금리 3.2%p↓…아낀 이자 2,000억

증권·금융 입력 2019-03-06 16:13:00 수정 2019-03-06 16:13:00 이아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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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금리가 1년 전보다 3.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늘, 지난해 12월 중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신규 취급 평균금리가 연 19.3%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법정 최고금리를 연 27.9%에서 24%로 낮추는 등 고금리 대출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성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 비중도 줄었습니다. 12월 신규 고금리 대출 비중은 39.8%로 전년 동월(67.6%) 대비 27.8%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지난해 대출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 감소 효과는 연 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당국은 추산했습니다. 다만 저축은행 상위사의 고금리 대출 잔액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금리 대출 잔액 기준으로 보면 OK저축은행이 1조 8,17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BI(1조 1,881억원), 웰컴(8,189억원), 유진(6,042억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고금리 대출 비중으로 보면 OSB(94.9%), 머스트삼일(91.5%), OK(84.6%), 삼호(83.4%), 한국투자(73.1%) 순이었습니다. 금융당국은 고금리 대출 비중을 더 줄이기 위해 중금리 대출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현재 평균 연 16.5%로 규정된 중금리대출의 정의를 업권별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상반기 내에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은행권 중금리대출은 연 6.5%, 저축은행은 16.0%로 변경될 전망입니다. /이아라기자 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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