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1년’ 골든브릿지證 품은 상상인

증권·금융 입력 2019-03-06 16:38:00 수정 2019-03-06 16:38:00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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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상상인의 골든브릿지증권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금융위원회는 6일 정례회의를 통해 골든브릿지증권에 대한 상상인의 대주주 자격을 승인했다. 양사가 인수계약을 맺은 지 1년 여 만에 일이다. 상상인은 지난해 2월 골든브릿지증권의 모기업 (주)골든브릿지와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인수절차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상상인 대주주의 미공개 정보 이용 연루 가능성과 중국 자회사 파산 문제를 두고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지연됐다. 인수계약 종료일을 앞둔 지난해 12월 중순까지도 대주주 적격 심사 승인이 나지 않자 상상인은 골든브릿지증권에 인수계약 해제 공문을 보냈다. 그렇게 인수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골든브릿지증권 측이 적극적으로 계약 연장 논의를 추진하면서 인수 논의에 다시 불이 붙었다. 지난 1월, 계약기간을 오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후 금감원이 골든브릿지증권의 경영 악화와 상상인의 적극적인 인수 의사를 고려해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재개하면서 지난달 증권선물위원회에 이어 오늘(6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상상인의 대주주 자격에 대한 승인이 났다. 상상인과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당초 계약대로 주식 양수를 진행하게 되면 상상인은 길었던 1년의 인수절차 끝에 저축은행업에 이어 증권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된다. 상상인은 회사명을 ‘상상인증권’으로 바꾸는 방향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브릿지증권 역시 이번 인수 계약 성사를 통해 경영난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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