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비트, 박준일 대표로 최대주주 변경… 책임경영 강화

[본문 리드] 코스닥 상장사 에이아이비트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인수대금 납입이 완료됐다고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에이아이비트는 지난 1월 25일 박준일 대표이사에게 기존 최대주주인 ‘바이오써포트’가 보유주식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대금 납입이 완료됨에 따라 박준일 대표이사는 에이아이비트의 지분 6.06%(391만 7,728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바이오써포트의 지분율은 4.73%(305만 3,950주)가 된다. 지난해 7월 박준일 대표이사 단독체제를 맞이한 에이아이비트는 이번 최대주주 변경을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에이아이비트는 “박준일 대표이사가 주력 사업인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 증진을 위해서 영업력을 강화하고 원자재 구매 노하우를 확보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수익원 확보를 위해 바이오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자회사 ‘유파마디자인’을 통해 대마바이오 사업을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광역학 암치료제 기술을 이전 받아 광민감제의 상용화 연구개발 역시 진행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신사업 투자 외에 전환사채(CB) 소각과 230억 규모의 부동산 매각을 통해 부채를 감소시키는 등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아이비트는 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 지분을 확보해 박준일 대표의 지배 구조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8일 발표된 유상증자 공시에 따르면 박준일 대표는 5,524,862주를 추가 취득할 예정이다. 납입 예정일은 오는 8일까지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