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온, 이달 중 신약 2개 파이프라인 임상 1상 신청한다
증권·금융
입력 2019-03-12 16:19:00
수정 2019-03-12 16:19:00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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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온이 3월 내 항암제 신약 ABN401(c-Met inhibitor)과 급성 방사선 증후군 치료제 ABN601(TLR5 agonist)의 임상 1상 시험을 신청한다고 12일 밝혔다.
에이비온 측은 “전임상 데이터 뿐만 아니라 임상 시험 프로토콜 등 신청에 필요한 모든 준비자료가 갖춰졌다”며 “ABN401은 호주에서, ABN601은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BN401은 4월 국내 임상시험도 신청할 예정이다.
ABN401은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가 변이된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항암제 신약이다. 에이비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ABN401의 약효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에이비온은 급성 방사능 증후군(ARS: acute radiation syndrome) 치료제로 개발된 약물 ABN601의 국내 임상도 추진한다. ABN601은 미국 클리브랜드바이오랩스와 공동 연구 중이다.
급성 방사능 증후군은 핵 폭발이나 원전 사고 등으로 다량의 방사능에 노출되었을 때 발병한다. 방사능에 다량 노출될 경우 활성 산소 생성으로 면역세포들이 망가져 패혈증과 출혈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ABN601은 방사선 피폭 후 24시간 내 투여 시 인체 내 면역시스템을 보호해 생존율을 비약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이비온은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케이피엠테크가 지분 45.7%를 보유해 최대 주주로 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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