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 수익률 공개…“큰 도움 안돼”
[앵커]
금융감독원은 최근 ‘간이투자설명서 및 펀드클래스 명칭 개편안’을 발표하고 그동안 개인투자자들은 알 수 없었던 개별 펀드매니저의 수익률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취지는 좋지만 이미 펀드 수익률도 공개되고 있어 투자에 큰 영향을 주지를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히려 수익률 뿐만 아니라 다른 조건들을 함께 살펴 보고 투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개인투자자들은 펀드별 수익률만 알 수 있지만, 앞으로는 개별 펀드매니저의 수익률도 알 수 있게 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간이투자설명서 및 펀드클래스 명칭 개편안’을 공개하고 ‘운용 중인 펀드 수’·‘펀드 운용 규모’·‘학력’ 등만 명시됐던 펀드매니저 정보란에 ‘운용 수익률’·‘운용 경력’ 등을 넣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오는 10월부터 펀드매니저의 최근 2년 수익률과 해당 운용사의 전체 수익률·경력 연수 등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수익률 공개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투자에 큰 도움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기관 투자자들은 전부터 펀드매니저별 수익률을 알고 있었고, 개별 펀드의 수익률도 모두 공개된 상황에서 펀드매니저의 수익률을 따로 공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히려 투자자들이 수익률만 보고 투자하지 않도록, 펀드 정보를 보다 알기 쉽게 만든 다른 개편안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개편안을 통해 펀드 위험 등급·투자 전략·비용 등 투자 판단에 필수적인 정보를 간이투자설명서 첫 면에 집중 기재하도록 강제하기로 했습니다.
어려웠던 펀드 명칭과 클래스 등도 알기 쉽게 한글로 바꾼 이름을 함께 적도록 했고, 펀드 운용에 얼마가 드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1,000만원 투자시 실제로 내는 예상 금액을 기재하도록 할 방침입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신임 금융위원장 취임…'생산적 금융' 전환 본격화
- 코스피, 3400도 뚫었다…'사상 최고' 랠리 지속
- 마지막 금융위원장 이억원 취임…금융위 불안감 커지는 이유는?
- 8월 코픽스 0.02%p 하락…주담대 변동금리 11개월째 ↓
- SGA, 최대 100억주에 사채 한도 4조…주가는 사전 급등
- 박상진 산은 회장 "첨단전략산업 지원·선제적인 산업구조 재편 집중"
- KB국민카드, 착한소비 소상공인 응원 댓글 이벤트 진행
- 웅진프리드라이프, 구독형 상조 '하이프리드 구독' 출시
- 신한카드, 플랜 시리즈 100만매 돌파 기념 이벤트 진행
- 신보-한수공, 중소기업 탄소중립 지원 데이터 교류 업무협약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고양시, 학군 배정 문제 '심각'..."학교는 없고 통학만 고생"
- 2하이원리조트, 잇다(EAT):페스타 ‘지역 맛집 경연대회’ 성료
- 3원주시, 소금산 미디어아트센터 개관
- 4수원특례시, 영화문화관광지구 추진경과 발표
- 5과천 첫 시립요양원 개원…지역사회 기대 속 "운영 안정화 과제"
- 6김석기 국회 외통위원장·주낙영 경주시장, APEC 막바지 현장 점검
- 7포항시, ‘제1회 소셜퐝퐝마켓’ 개최. . .사회적경제기업 한자리에
- 8포항시, 두 번째 반려동물 전용 테마공원 ‘포항펫필드’ 문 열어
- 9포항 만인당에 울려퍼진 열기, ‘제25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성료
- 10포항시, 철강산업 위기 극복 총력…산업단지 지정 통한 기업 활력 제공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