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날갯짓 보인 FOMC, 국내 증시 영향은

[앵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3월 정례회의가 현지시간으로 20일 끝났습니다.
이번 회의 내용을 볼 때 연방준비위원회는 사실상 긴축정책 종료를 선언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비둘기파로 돌아선 FOMC 회의에서 어떤 내용이 오고 갔는지, 국내 증시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이소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현지시간 20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가 끝났습니다.
긴축정책의 양대 축인 금리와 보유자산 축소 계획.
먼저 연준은 보유자산 축소에 대해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시행한 뒤 종료한다고 예고했습니다.
긴축정책에 대한 연준의 입장 변화가 상징적으로 드러난 것은 금리 인상에서였습니다.
2.25~2.5%로 현재 금리 유지를 결정한 것은 물론, 연내 추가적인 인상도 없을 것이라고 시사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2월, 올해 두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했던 것과 비교하면 긴축 정책에 대한 입장이 상당히 완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투자 심리를 위축시켜왔던 긴축정책의 완화지만, 시장에서는 낙관적으로만 보지는 않습니다.
연준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다고 해석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번 FOMC에서 연준은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2.3%에서 2.1%로 하향 조정했고, 실업률은 3.5%에서 3.7%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경기 둔화 우려는 사용된 표현에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경제 성장에 대해 지난해 12월 회의 때는 “강하다(Strong)”이라는 표현을, 올해 1월에는 “탄탄하다(Solid)”라는 표현을 썼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둔화됐다(Slow)”라는 표현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FOMC 회의 결과가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을 두고 전문가들은 두 가지 의견으로 양분됐습니다.
달러화 약세로 인해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낙관론과 FOMC의 결정이 결국 경기둔화 우려에서 나왔기 때문에 국내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부정론으로 나뉜 것입니다.
오늘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2,184.88로 마감한 가운데, FOMC 회의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일지 부정적일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 wown93@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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