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0주 연속 하락… 강남 4구 내림세는 ‘진정’

서울 아파트값이 20주 연속 하락했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5일 조사 기준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9% 하락하며 20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주(-0.10%)보다 낙폭은 줄었다. 강남 4구(동남권) 아파트값이 지난주 -0.18%에서 금주 -0.09%로 낙폭이 크게 둔화한 영향이다.
최근 잠실 일대 일부 아파트의 급매물이 팔리며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0.18%에서 금주 -0.01%로 내림폭이 급감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전용면적 76㎡는 현재 매매 시세가 17억5,000만∼17억9,000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3,000만∼5,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강남구는 지난주 -0.16%에서 금주에는 -0.04%로, 서초구는 -0.14%에서 -0.10%로 각각 낙폭이 감소했다. 강동구는 이번주 0.19% 떨어져 강남 4개 구 가운데선 가장 내림폭이 컸지만 역시 지난주(-0.25%)보다는 낙폭이 둔화했다.
강북에서도 강북구의 아파트값이 금주 보합을 기록하며 7주 연속 이어진 내림세를 멈췄고, 금천구와 종로구도 지난주 가격과 변동이 없었다. 양천구(-0.25%)와 강서구(-0.14%), 영등포구(-0.14%), 구로구(-0.09%) 등 서남권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낙폭이 확대된 곳이 많았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08%에서 금주 -0.18%로 낙폭이 커졌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1위를 기록한 과천시의 아파트값이 -0.91%로 지난주(-0.19%)의 약 4.8배 수준으로 내림폭이 확대된 영향이 크다.
인천은 연초부터 11주 연속 이어진 내림세를 멈추고 이번 주 0.01%로 상승 전환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0.11% 떨어지며 지난주(-0.08%)보다 내림폭이 커졌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값도 0.10% 내려 지난주(-0.08%)보다 내림폭이 0.02%포인트 확대됐다.
울산(-0.23%), 강원(-0.13%), 전북(-0.18%), 경북(-0.14%), 제주(-0.13%) 등지가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진 반면 지난 2주간 약세를 보였던 광주광역시 아파트값은 다시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中에 추월당한 韓 제약바이오…정부 R&D 지원 시급
- 도시정비 수주 경쟁 치열…건설사, 실적 개선 돌파구
- 출범·매각·통합 잇따라…LCC 시장, 대격변 본격화
- 상반된 2분기 실적 전망에…희비 엇갈린 '네카오'
- K조선, 선박 발주량 감소…'마스가' 로 반등 노리나
- 여 "노란봉투법, 8월 임시국회서"…벼랑 끝 내몰린 기업들
- 명품감정교육, 부업 넘어 ‘1인 창업’으로 이어진다
- 법원 “영풍 석포제련소 무분별한 폐기물 매립 지하수·하천 오염 가능성”
- 중기중앙회 "日 정부, '중소기업 포럼' 전폭 지원"
- 중기중앙회, 기업투자 분야 총괄 전문가 채용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배낙호 김천시장, 송언석 국회의원과 ‘쉼표 없는 세일즈 행정’ 눈길
- 2경주시, ‘청렴 도시 경주’ 실현 한수원과 함께 나선다
- 3포항시, ‘제주해녀 특별전’ 등 여름맞이 다채로운 문화행사 개최
- 4이강덕 시장, 산사태 취약지역 긴급 현장 점검 나서
- 5경주시,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관리 총력
- 6포항시, 호미반도권 1조원 규모 대형 관광개발 본격화
- 7한국수력원자력, 경주시 반부패⸱청렴 업무협약 체결
- 8대구 달성군, 제2국가산업단지 예타 통과
- 9대구시, 제2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 10남원시, 한달살기 게스트 하우스 3차 입주자 모집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