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임형ISA 누적수익률, 은행보다 증권사가 높아… 최고 수익률 ‘키움 26.90%’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이 지난 2월 기준 평균 7.22%로 집계됐다.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어 ‘만능계좌’로 불리는 ISA는 지난 2016년 3월 14일 도입됐다.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은 29일 출시 3개월이 넘은 25개 금융사의 204개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누적수익률은 지난 1월(5.16%)보다 2.06%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금투협은 누적 수익률 상승 요인으로 글로벌 증시 강세로 초고위험 해외투자펀드 MP를 중심으로 수익률이 올라간 것을 꼽았다.
유형별로 누적수익률을 살펴보면, ‘초고위험’ 상품의 수익률이 평균 12.46%로 가장 높았고 ‘고위험’(9.48%)·‘중위험’(5.86%)·‘저위험’(4.67%)· ‘초저위험’(4.0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업권별로는 증권사의 평균 누적수익률이 8.38%로 5.33%를 기록한 은행보다 높았다. 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평균 13.67%로 제일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메리츠종금증권(11.69%)·DB금융투자·(10.73%)·키움증권(10.41%)·KB증권(9.45%) 등의 수익률이 높았다.
이 중 키움증권의 경우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26.90%를 기록하며 개별 MP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현대차증권의 고위험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25.38%)와 초고위험 ‘고수익추구형 A1(선진국형)’(24.19%), 우리은행의 초고위험 ‘글로벌우량주 ISA (공격형)’(23.74%) 등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투협은 “수익률 집계 대상 중 57.35%에 해당하는 117개 MP가 5% 이상 수익률을 올렸다”며 “이 가운데 38개는 10%를 초과하는 고수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MP도 있었다. 총 6곳으로, 이들 중 대다수는 은행권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의 ‘국내형 중위험랩’(-0.17%)·기업은행의 ‘고위험 플러스 MP’(-0.26%)와 ‘중위험 플러스 MP’(-0.48%)·신한은행의 ‘초고위험P’(-0.48%)와 ‘중위험 미래설계S’(-3.24%)·국민은행의 ‘고수익추구 해외투자형’(-5.61%) 등이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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