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금리 연 3% 미만 비중 1년 4개월 만에 최대
증권·금융
입력 2019-03-31 11:12:19
수정 2019-03-31 11:12:19
유민호 기자
0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등 국내외 중앙은행이 긴축 움직임을 멈추면서 가계대출 금리도 하락세다.
3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2월 예금은행 가계대출 중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금리 연 3% 미만 비중이 23.5%를 기록했다. 한은이 첫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기 직전인 지난 2017년 10월(24.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리 3% 미만 가계대출 비중은 한은이 두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한 지난해 11월(10.9%) 이후 크게 늘었다. 12월엔 17.1%, 올해 1월엔 21.1%였다. 국내외 금리인상 기대감이 급격히 약화하며 가계대출 지표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달 가계대출은 연 3%대가 60.6%로 여전히 가장 비중이 높지만 지난해 10월(72.4%)에 비하면 낮아졌다. 4%대는 지난해 12월 15%에서 두 달 만에 11%로 내려섰다.
2월 가계대출 가중평균금리는 연 3.50%로, 지난 2017년 9월(3.41%) 이후 최저다.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8%포인트 떨어졌다. 금리 하락폭은 한은이 마지막 금리인하를 한 다음 달인 지난 2016년 7월(-1.0%포인트)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한은 기준금리 2.5% 동결…집값·환율 불안 영향
- 강호동 회장 비리 의혹…농협금융 불확실성 확대
- '해킹 사고' 정부 고강도 대응…롯데카드 매각 '안갯속'
- NXT 참여 증권사 늘자…거래소 ‘수수료 인하’ 맞불
- 에이루트 子 앤에스알시, '고부가 반도체 장비' 중심 포트폴리오 다변화
- 메드팩토, 중국 ‘TGF베타 심포지엄’서 MP010 파트너링 모색
- 모아데이타, 태국 기업과 AI 건강관리 플랫폼 구축 계약
- 파미셀, '제2회 마종기문학상' 시상식 후원
- NH농협생명, 전국 초등학생 대상 '모두레 경제·금융교육' 운영
- Sh수협은행, 'ESG 경영실천 환경정화 플로깅 캠페인' 펼쳐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기북부 산업단지, ‘빈 땅의 10년’
- 2인천시, 교육청·동구와 손잡고 화도진도서관 새단장
- 3경관조명으로 물든 오산시, 70억 원의 투자
- 4인천시의회 조현영 의원, 제3연륙교 개통...송도 주민 혜택 촉구
- 5기장군, 제19회 기장붕장어축제 열린다
- 6인천시, 갈등조정에서 공론화로… 시민 참여 숙의 행정 본격화
- 7인천시, 수도권 규제완화 논의… 지역 역차별 해법 찾는다
- 8문경복 인천 옹진군수 “정확한 통계...정책의 기초”
- 9유정복 인천시장,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 현장 소통
- 10인천시의회 이단비 의원, 시민 혜택과 소상공인 보호 동시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