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업계 최초 '하루 단위' 정산 시행

경제·산업 입력 2019-04-01 08:56:52 수정 2019-04-01 08:56:52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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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이 앱을 사용하는 자영업자에 대한 음식값 정산을 '하루 단위'로 한다고 1일 밝혔다.

앞으로 '배달의민족'을 이용하는 외식업 자영업자들은 판매한 음식값을 매일 입금받는다.
그동안은 1주일 단위로 정산됐었다.
이에 식재료, 부재료 구입, 관리비 납부 등 현금 유동성이 중요한 영세 음식점의 운영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은 이달부터 음식점 매출 정산 주기를 ‘주 단위’에서 ‘일 단위’로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 프리미엄 외식 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 이용 업주에게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된다.

보통 배달앱을 통해 결제된 음식값은 카드사, 전자결제대행업체(PG사) 등을 포함한 정산 절차로 통상 1~2주가 지나야 음식점에 입금되는 구조다.
'배달의민족'의 경우, 그동안 매주 수요일에 지난 1주일 간의 음식 판매 대금이 일괄 입금됐다.
앞으로는 주말 및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음식값이 입금되는 것이다.
정산에는 평일 기준 최소 4일이 들기 때문에 월요일 매출은 금요일에, 화요일 매출은 다음 주 월요일에 입금되는 방식이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이번 정산 주기 단축이 음식점 현금흐름 개선에 큰 도움을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배달의민족은 음식점 사장님들의 든든한 사업 동반자로서 가게 운영에 있어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배달의민족은 이외에도 매출관리 서비스‘배민장부’(note.baemin.com)를 출시하고, KEB하나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연 0.5% 우대 금리 혜택이 적용된 음식업 중소상인 대상 간편대출 상품 ‘이지페이론’도 선보였다.


한편 배달의민족은 중소상공인 대상 배달앱 카드결제수수료 차등 인하, 온라인 신용카드 매출 세액공제 포함, 정산일정 ‘주간 단위’에서 ‘일 단위’로 단축 등 ‘소상공인 지원 3대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정산일정 단축으로 3대 방안이 모두 시행되게 됐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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