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아파트 줄줄이 분양… 제2 용산 꿈꾸는 ‘청량리’

[앵커]
교통 요지로 꼽히는 청량리역 주변 역세권 개발이 본격 시작되면서 이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층 아파트 단지 3곳이 들어설 예정이라 기대감이 큰 상황인데요. 유민호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
오전부터 역과 버스환승센터를 이용하려는 시민들로 붐빕니다.
청량리는 서울 동북권과 종로, 동대문 등 도심을 잇는 교통 요지지만, 집창촌과 낙후된 이미지 탓에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곳입니다.
최근 청량리역 주변 역세권 개발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중입니다.
특히 최고 65층에 달하는 초고층 아파트 단지 3곳이 분양을 시작하면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
[브릿지]
“과거 이곳 일대는 집창촌 등 유흥업소가 밀집해 있던 지역입니다. 현재 전면철거가 완료됐고,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지난주 분양한 ‘청량리역 효성 해링턴플레이스’는 평균 31대1의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최고 경쟁률도 104대1에 달했습니다.
한양도 오늘(5일)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모델하우스를 열고 두 번째 주자로 나섰습니다.
최고 59층 높이로 들어서는데, 총 1,12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입니다.
[인터뷰] 김주영 / 분양 관계자
“청량리 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많은 고객이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특히 저희뿐만 아니라 주변에 롯데건설, 효성중공업 등이 초고층으로 11개 동이 들어오면서…”
분양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도 역세권 입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이지수 / 서울 금호동
“(기대감) 굉장히 많죠. 입지야 여기가 교통의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다들 많이 알고 계셔서 저도 되게 좋아 보여요”
역과 가장 가까운 곳에 들어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 L-65’도 이달 분양을 목표로 막판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 등 수도권 외곽은 청약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는 상황.
반면 입지가 좋고,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모델하우스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강현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LCC 슬롯 전쟁…티웨이항공, 사업 다각화 속도
- 네카오, 3분기 실적 ‘맑음’…장기 성장 ‘미지수’
- 수가는 낮고 보령도 사업 철수...‘복막투석’ 소멸 위기
- 두산건설, ‘10·15 대책’ 후 첫 청약…“비규제 효과 톡톡”
- 신세계免, 인천공항점 ‘적자’…이석구 신임 대표 시험대
- 삼성·테슬라, AI칩 동맹 강화…머스크 “삼성과 AI5 생산”
- 푸디스트, 장애인 근로자 고용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 ‘동국제약과 함께하는 갱년기 극복 동행캠페인’ 성료
- 오리온, 진천통합센터 착공…"글로벌 수출 전진기지"
- '꼼수 인상' 교촌치킨, 결국 중량 200g 늘려 원상복구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기북부 산업단지, ‘빈 땅의 10년’
- 2인천시, 교육청·동구와 손잡고 화도진도서관 새단장
- 3경관조명으로 물든 오산시, 70억 원의 투자
- 4인천시의회 조현영 의원, 제3연륙교 개통...송도 주민 혜택 촉구
- 5기장군, 제19회 기장붕장어축제 열린다
- 6인천시, 갈등조정에서 공론화로… 시민 참여 숙의 행정 본격화
- 7인천시, 수도권 규제완화 논의… 지역 역차별 해법 찾는다
- 8문경복 인천 옹진군수 “정확한 통계...정책의 기초”
- 9유정복 인천시장,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 현장 소통
- 10인천시의회 이단비 의원, 시민 혜택과 소상공인 보호 동시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