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파는 다주택자… 임대등록·증여도 줄었다

[앵커]
보유세 과세 기준일인 6월 1일까지 한 달 반가량 남겨둔 시점에서 다주택자들의 움직임이 조용합니다. 당초 세 부담 탓에 매물을 앞다퉈 쏟아낼 것이란 관측이 줄을 이었지만 거래량은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임대등록이나 증여가 크게 늘지도 않아 다주택자들이 버티기에 들어간 모습이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올 초 보유세 인상으로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쏟아낼 것이란 관측이 빗나갔습니다.
오늘(1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1,041건으로 하루 평균 65건이 거래됐습니다.
서울시가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래 4월 거래량으론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보유세 부담이 크지 않아 다주택자들이 집을 내놓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싱크]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세금이 100만원이 200만원 됐지만 집은 1,000만원, 2,000만원, 1억 올라가잖아요. 떨어지는 건 영점 몇 퍼센트 떨어지고. 당장 보유세 몇 푼 때문에 집을 팔려고 투매하는 현상은 없을 거라고 봐요.”
일부에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탓에 세금이 아까워 안파는 집주인도 있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싱크]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시세차익을 보려고 양도하려고 하더라도 양도소득세 강화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올해 금리는 동결방향으로 갈 확률이 높기 때문에 매도자 입장에서도 한동안 버티려는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임대등록 하거나 가족에게 증여 한 것일까.
서울 임대사업자 등록현황을 확인해보니 작년 9.13대책 발표이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확연히 감소한 모습입니다.
작년 9월 1만1,000명가량이 임대사업자로 등록했지만 지난달엔 2,000여 명으로 5분의 1로 줄었습니다.
작년 말부터 증가하던 증여건수도 최근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서울 주택 증여건수는 2월 1,000여건을 기록했는데 전달 2,000여건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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