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 연말까지 수소차 6,358대 보급"

경제·산업 입력 2019-05-10 11:05:05 수정 2019-05-10 11:05:05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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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등 참석자들이 21일 서울광장 앞에서 ‘움직이는 공기청정기’로 불리는 친환경 수소버스 시승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경제DB

정부가 수소차 보급을 강화한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6,358대의 수소차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올해 말 수소차 보급 목표를 지난해 말 대비 7배 많은 6,358대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내 신규 보급 물량은 5,467대로 종전보다 35% 높였다.

또 오는 8월부터 수소택시 10대, 다음 달부터 수소버스 35대를 보급할 예정이다.연료전지는 올해 총 139.3MW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 15개와 6.5MW 규모의 가정·건물용 연료전지를 추가 보급해 연말까지 지난해 말 대비 45%로 늘린다.

수소차 사용자의 접근성과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수소충전소 구축 방안’은 오는 8월까지 발표한다.앞서 정부는 규제 샌드박스 1호로 현대자동차가 요청한 도심 내 수소차 충전소 설치를 허용했다. 규제 샌드박스는 기업이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신속히 출시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하는 제도다.국회, 탄천, 양재 등을 수소충전소 부지로 예정했다가 탄천의 경우 다른 시설 계획, 면적 등의 문제가 불거져 인근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달 말 도시가스 배관망 인근에 중·소규모 추출기를 설치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분산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대상 지역을 선정해 수소 운송이 어려운 지역에도 수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아울러 탄소 배출 없는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한국전력을 사업자로 선정해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수전해(물 전기분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로 만들어 저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 등 6개 부처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후속 조치로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 중이다.수소 관련 5개 분야에 대해 100여명의 전문가가 관련 기술을 세분화해 각 기술의 특성에 맞는 중장기 기술 확보 전략을 로드맵에 넣을 예정이다.이달 중 기술분류체계를 확정하고 다음 달 말까지 분야별 기술개발 목표와 세부기술별 추진전력을 마련해 오는 8월 말 기술로드맵 수립과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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