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내게 맞는 일자리 찾아줘요”…KB굿잡취업박람회

[앵커]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 일자리 행사인 KB굿잡취업박람회가 오늘부터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됩니다.
첫날인 오늘부터 취업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자 하는 청년 구직자들로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하는데요. 구직활동을 도와주는 AI 컨설턴트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장 분위기를 고현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직접 쓴 자기소개서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지원자의 강점과 보완할 점을 알려줍니다.

전공, 원하는 근무지 등 기본정보를 ‘AI 현장 매칭’ 기계에 입력해 나에게 딱 맞는 기업 부스를 찾아가기도 합니다.
전문가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모의면접에 임하는 구직자들의 눈빛이 무척이나 진지한 이곳은 ‘KB굿잡취업박람회’ 현장입니다.

[인터뷰] 최한섭 / 한경대 컴퓨터공학과 4학년
“저는 IT쪽이나 프로그래밍쪽에 관심이 있어요. 그런데 뭐 진짜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 전혀 모르겠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찾아보려고 (왔습니다.)”

[인터뷰] 윤수빈 / 매향여자정보고 금융정보과 3학년
“저희 지금 고등학교 3학년인데, 여러 군데에 취업 공고도 넣어보고 하고 있는데, 여기 와서 이력서 쓰는 법이나 이미지 컨설팅 같은 것 배워보려고 왔어요.”

‘KB굿잡취업박람회’는 KB국민은행이 2011년부터 시작한 일자리 연결 프로젝트로, 지금까지 이곳을 통해 소개된 일자리는 6만여 개, 구직에 성공한 이는 1만 2,000명에 달합니다.

특히 올해는 제대를 앞둔 군인부터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 예정자까지 4만 명이 넘는 구직자들의 사전등록이 몰렸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활용을 강화한 맞춤형 컨설팅 부스와 함께, 서울특별시 부스도 새로 마련돼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청년 일자리 지원 정책과 서비스에 대한 홍보도 이뤄졌습니다.

[스탠딩]
오늘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B굿잡취업박람회.
오픈 2시간만에 현장 등록만 2,000여명에 달하며 청년 구직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취재 조무강 / 영상편집 김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