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플러스]필로시스 “2020년 글로벌 TOP10 기업 될것”

경제·산업 입력 2019-06-04 20:04:47 수정 2019-06-04 20:04:47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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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제품을 보다 작게, 보다 편리하게, 보다 똑똑하게 만드는 것은 많은 기업의 중요한 목표이자 과제인데요. 의료진단기기 분야도 예외는 아닙니다. 오늘 IR플러스에서는 혈당측정기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기업 ‘필로시스’를 만나봅니다.

[VCR]
기술의 발전으로 혈당 측정기의 종류는 정말 다양해졌지만 작고 편리하면서도 체계적으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은 많지 않을 텐데요.
필로시스는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크기로 휴대하기 편하고, 스마트폰에 연결해 혈당 상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만든 혈당측정기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설립한 필로시스는 체외의료진단기기 개발 전문 업체입니다.
필로시스의 경쟁력은 연구개발 인력·독자적인 기술과 제품, 이를 통해 획득한 특허 등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필로시스는 현재 KAIST 전기전자공학과 석사 출신 최인환 대표를 필두로 전체 140여명의 임직원 중 약 30% 가량이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돼있습니다.

[인터뷰] 최인환 / 필로시스 대표 /
“혈당측정기 사업을 2009년도 이후에 세계 시장에 진입해서 성공적으로 매출을 만들어 낸 회사는 세계적으로 2곳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희가 그 두 회사 중 한 곳이 될 수 있었던 것을 (연구원들의)창의적인 기술력이 바탕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처럼 탄탄한 연구 인력을 바탕으로 필로시스는 2009년 세계 최초로 이어폰 단자를 통해 스마트폰에 꽂아 사용하는 혈당측정기를 개발해 세계 1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필로시스의 혈당측정기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사용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자신의 키와 몸무게 등 신체 정보와 공복·식사후·취침전 등 혈당 측정 시점의 상태를 앱에 입력하면 측정이 가능합니다.

필로시스의 앱에서는 혈당 측정 목표를 설정할 수 있고 알림 기능을 통해 제 시간에 잊지 않고 측정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스마트폰의 이어폰 단자에 꽂고 채혈침으로 피를 한 방울 내 용지(스트립)에 흘려 넣으면 측정이 시작됩니다.

필로시스의 혈당 측정기는 혈액 중 적혈구·백혈구 등을 제외한 ‘혈장’을 통해 혈당을 측정하는 신기술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혈액을 넣은 후 5초면 혈당 측정이 완료됩니다.
측정이 끝나면 앱에서 자동으로 측정 값을 기록하는데, 지금까지의 기록을 측정 시점별로 모아 표로 볼 수 있어 효율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합니다.


앱에서 바로 자신의 혈당 통계를 병원 등에 전달할 수 있는 공유 기능도 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반려견의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측정기도 개발해 반려견 관련 시장 확대에도 대응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제품의 경우 스마트폰과 제품의 호환성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필로시스는 국내 주요 통신사와 연계해 매달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종합 당뇨 관리 기술 개발을 통해 수십개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필로시스의 주요 강점으로 꼽힙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혈당 측정 방법 등 기술에 대한 특허 뿐만 아니라 제품 디자인에 대한 특허를 더해 현재 필로시스가 보유한 출원·등록 특허는 약 35건, 해외는 약 20건에 달합니다.
현재 개발 중인 기술과 제품을 더하면 특허 수는 더 늘어날 예정이라는 것이 필로시스 측의 설명입니다.

뛰어난 제품과 기술로 필로시스의 실적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100억원 수준이었던 필로시스의 매출은 2017년 210억원대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3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영업이익도 2016년 13억 6,000만원에서 2017년 46억 5,000만원, 지난해 78억 3,000만원으로 매년 30억원 이상씩 증가했습니다.


인공지능 접목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한 ‘올인원’ 혈당 관리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필로시스는 최근 인수한 ‘필로시스 헬스케어’를 통해 다양한 만성질환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으로 발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인환 / 필로시스 대표 /
“저희가 당뇨 환자들의 당뇨관리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변신하고 있는 중이고요, 그러기 위해 저희가 상장사를 인수해서 필로시스 헬스케어를 발족시켜서 서비스를 더 좋게 공급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만성질환자들의 삶을 더 건강하게 할 수 있도록 관리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변신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필로시스는 상장사 ‘토필드’의 지분 7,21%를 인수해 지난달 사명을 ‘필로시스 헬스케어’로 변경한 바 있습니다.

필로시스 헬스케어를 통해 서비스 부문에 더욱 집중하고, 현재 정부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인 패치형 연속혈당측정기로 2020년까지 글로벌 TOP 10 기업에 진입하겠다는 것이 필로시스의 목표입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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