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문 읽어주는 남자] 래미안 어반파크

[앵커] 

부산진구에 첫 래미안 아파트가 공급됩니다. 이 지역은 지난해 말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후 지난 13일 e편한세상 시민공원이 공급됐습니다. 내일(26일)은 래미안 어반파크 단지가 1순위 청약에 들어가는데요. 올 들어 대형 브랜드 아파트가 연달아 공급돼 이 지역 청약시장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어떤 단지이고 눈여겨 봐야할 점은 뭔지 부동산팀 정창신기자와 꼼꼼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올 들어 부산진구에서 공급되는 두 번째 아파트 단지죠? 이달 중순 1순위 청약한 e편한세상 시민공원은 평균 청약경쟁률 11대 1로 좋은 성적이 나왔습니다. 같은 지역에서 공급되는 래미안 어반파크도 기대가 큰데요. 지난 공급보다 물량이 더 크죠. 단지 소개 해주시죠.

[기자]

네. 뒤로 단지 조감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언뜻 봐도 단지 규모가 커 보이죠.

이 단지는 지하 5층부터 지상 33층, 24개동 규모로 이뤄졌습니다.

전용면적으로 보면 51~126㎡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돼 있고요.

총 2,616가구 중 1,360가구를 일반에 분양합니다.

[앵커]

네. 분양가는 얼마나 됩니까. 인근단지 시세와 비교해 보면 어떤가요.

[기자]

공고문 보시면 공급금액 나오죠. 이 단지 가장 작은 평형인 51A형의 경우 2억9,800만원으로 책정됐고요. 84A형(중층)은 5억원 정도.

가장 큰 평형인 126TH. TH는 테라스 하우스를 뜻하는데요. 이 주택형이 7억3,30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 지역 인근 단지와 가격 비교를 해보면요. 지난 2011년 준공된 연지 자이2차 아파트 84㎡의 경우 최근 실거래가를 알아봤는데요. 화면에 국토부 실거래가 조회 화면 나오고 있죠.

5월 중순쯤에 4억3,000만원(11층)에 거래가 한건 됐고요. 2월에도 4층이 4억3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어반파크 단지 84㎡ 분양가가 5억원 정도 되니까. 지금 당장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는 좀 어렵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공고문 계속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점을 유의해서 봐야 할까요.

[기자]

네. 공고문에 나와 있는 유의 사항입니다. 우선 이 단지는 “도로에 의해 2개 블록으로 나눠져 있다”고 명시돼 있는데요. 2개 단지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하나의 사업주체로 분양되고 공동으로 관리, 운영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단지 배치도 보면 도로를 기준으로 북쪽으로 2개 동이 따로 떨어져 있죠. 알아두셔야겠고요.

공고문 계속 보면 이 단지는 “한신타워아파트 철골주차장 쪽에 출입구가 개설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철골주차장은 사진에 나오고 있는 모양입니다. 출퇴근 시간에 차량이동이 많아진다는 뜻이니까요. 유의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2단지 북쪽 근린공원과 종교시설이 들어서는데요. 인접세대는 소음측면에서 불리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단지 배치도 보시면 121동, 122동이죠. 저층일수록 소음 등의 간섭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알아두셔야겠습니다.

일부 세대는 클린게이트 작동에 따른 진동 및 소음이 전달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클린게이트는 사진에서 보듯이 미세먼지를 털어주는 장치고요. 1층 출입구에 설치됩니다. 인접 세대는 장치가 작동할 때 소음피해가 있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공고문 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