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문 읽어주는 남자] e편한세상 백련산

경제·산업 입력 2019-07-17 08:38:01 수정 2019-07-17 08:38:01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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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설사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 물량을 대거 공급하고 있습니다. 민간택지에도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앞두고 있는 데다 9월 추석연휴 전 분양을 마치려는 단지들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 오늘 공고문 읽어주는 남자는 서울 은평구 응암4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e편한세상 백련산’ 단지입니다. 어떤 단지이고 청약·계약 전 알아둬야 할 점은 뭔지 알아보겠습니다. 부동산팀 정창신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정기자. 우선 어떤 단지입니까. 단지이름에 백련산이 들어가니 숲세권 아파트 같은데요.


[기자]
네. 뒤로 단지 조감도 나오고 있죠.

이 단지는 지하 3층부터 지상 15층까지 총 8개동으로 이뤄져 있고요. 전용면적은 59~84㎡로 전세대가 중소형으로 구성됐습니다.
총 358세대 중 이번에 120세대를 일반에 분양합니다.
단지에서 200m 인근에 백련산 진입로가 있어 쉽게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청약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오늘 1순위 청약이 있었죠. 남은 일정과 분양가도 알려주시죠.


[기자]
오늘(17일) 해당지역 1순위 청약접수를 받았습니다. 서울에서 1년이상 거주자를 대상으로 청약접수를 받은 거고요.

내일 기타지역 1순위에 들어갑니다. 서울 1년미만 거주자와 수도권 거주자가 청약에 들어갈 수 있고요.
여기까지 입주자를 다 모집하지 못할 경우 19일 2순위 청약에 들어갑니다.
25일 당첨자발표가 있고요. 8월 5~7일까지 계약 체결 예정입니다.

공고문 이어서 살펴보면요. 아까 120세대가 일반분양된다고 했는데요. 모두 전용 84㎡입니다.

이 주택형 분양가 보면 5억4,000만원대에서 6억2,000만원선에 책정됐습니다.
인근 단지와 비교해 봤는데요. 준비한 지도 보면서 얘기하면요.

국토부 실거래가에서 2013년 입주한 ‘녹번역센트레빌아파트’ 거래 실적을 확인해 봤더니 지난 5월 전용 84.9㎡(11층)가 6억2,500만원에 거래됐고요. 인근 2008년 입주한 ‘응암푸르지오아파트’는 2월에 전용 84.2㎡(7층)가 4억6,500만원에 매매됐습니다.


[앵커]
새 단지인데도 인근 단지 시세보다 400만원 가량 더 저렴하네요. 공고문 자세히 살펴보죠. 어떤 점 알아둬야 할까요.


[앵커]
네. 공고문 보면요. “단지내 중앙 공공보행통로 및 주변 가로망(영락중학교 옆 보행자통로)을 개방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단지 배치도 준비했는데요. 그림 보시면 101동~104동과 105동~108동이 중앙 통로로 나눠져 있는걸 알 수 있는데요. 단지 안쪽이지만 외부인도 다닐 수 있게 개방해야 한다는 점 알아두셔야겠습니다. 단지 동쪽으로 영락중학교 보이죠. 104동 옆 통로도 개방되니까 이곳 당첨된 분들은 잘 알아두셔야겠습니다.

공고문 이어서 살펴보면요. “도로방향에 면한 세대의 경우 차량 및 일반인의 통행으로 인한 소음, 프라이버시 침해 등 발생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고요. “소음기준 미달시엔 단지 외곽 일부에 방음벽이 설치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차후 동 출입구까지 동선길이가 길어 이용에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고 명시해놨습니다. 단지 배치도 다시 보면요.
105동~108동이 도로에 접해 있고요. 단지가 길게 배치된 걸 볼 수 있는데요. 주출입구까지 길게 배치돼 있거든요. 104동이나 108동 지하에 주차하면 출입구까지 걸어 나오기 불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고문 계속 보면요. “104동 북측에 최대 10m 높이 옹벽이 설치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저층일수록 조망권이 침해될 수 있고요.
“106동, 107동 사이에는 공공보행통로 및 27m 도로에서 연결되는 수직동선이 있어 사생활침해 및 소음피해”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차장 높이는 2.3m로 사다리차, 대형차, 택배차 등의 진입은 불가”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택배배달을 위해 지상으로 택배차가 다닐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이런 점 잘 알아두시고 계약에 나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공고문 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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