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바이오 공모주 ‘러시’…에너지·온실 등 업종 다양

증권·금융 입력 2019-07-19 16:08:31 수정 2019-07-19 16:08:31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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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증시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 이른바 IPO에 나서는 기업들이 크게 늘었는데요. 지난해와 달리 바이오 기업의 IPO는 줄고, 소재·에너지·IT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상장에 도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9일)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연 ‘그린플러스’는 첨단 온실 전문 기업입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첨단온실 설계부터 자재 조달·시공까지 모두 가능한 기업으로, 오는 8월 7일 업계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자 소재 개발 기업 ‘덕산테코피아’는 어제 IPO 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소재인 HCDS(헥사클로로디실란)의 일괄 제작이 가능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오는 25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태양광 발전 관련 설비 개발 기업 ‘윌링스’도 높은 시장 점유율과 정책 호재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기업들의 IPO가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해와 달리 바이오 업종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PO 업계 전문가들은 “개성이 강한 기업들이 상장에 도전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인보사 사태 이후 상장 필수 요건인 기술평가를 통과한 바이오 기업이 없어 타 업종 기업들이 더욱 돋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설령 기술평가를 통과했다 하더라고 투자심리 악화로 흥행이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총 17곳의 바이오기업이 상장했지만 이달까지 증시에 입성한 바이오기업은 6곳에 불과합니다. 


일각에서는 “바이오기업이 주춤한 지금이 오히려 공모주 중 옥석을 가리기 수월한 시기”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 팀장은 “최근 IPO를 추진하는 기업 중에서 실적이 뒷받침되고 저평가 매력도 있는 기업들이 다수 있어 종목별로 선별해 투자 할만 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bevoice@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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