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바이오 공모주 ‘러시’…에너지·온실 등 업종 다양

[앵커]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증시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 이른바 IPO에 나서는 기업들이 크게 늘었는데요. 지난해와 달리 바이오 기업의 IPO는 줄고, 소재·에너지·IT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상장에 도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9일)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연 ‘그린플러스’는 첨단 온실 전문 기업입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첨단온실 설계부터 자재 조달·시공까지 모두 가능한 기업으로, 오는 8월 7일 업계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자 소재 개발 기업 ‘덕산테코피아’는 어제 IPO 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소재인 HCDS(헥사클로로디실란)의 일괄 제작이 가능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오는 25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태양광 발전 관련 설비 개발 기업 ‘윌링스’도 높은 시장 점유율과 정책 호재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기업들의 IPO가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해와 달리 바이오 업종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PO 업계 전문가들은 “개성이 강한 기업들이 상장에 도전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인보사 사태 이후 상장 필수 요건인 기술평가를 통과한 바이오 기업이 없어 타 업종 기업들이 더욱 돋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설령 기술평가를 통과했다 하더라고 투자심리 악화로 흥행이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총 17곳의 바이오기업이 상장했지만 이달까지 증시에 입성한 바이오기업은 6곳에 불과합니다.
일각에서는 “바이오기업이 주춤한 지금이 오히려 공모주 중 옥석을 가리기 수월한 시기”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 팀장은 “최근 IPO를 추진하는 기업 중에서 실적이 뒷받침되고 저평가 매력도 있는 기업들이 다수 있어 종목별로 선별해 투자 할만 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bevoice@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김준호]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정책 보조 선도한 우리금융…자본비율 관리 '고심'
- 미중 갈등 커지나…트럼프가 멈춰세운 코스피
- BNK금융그룹, 차기 대표이사 회장 선임 논의 본격화
- IBK기업은행, 2025년 IBK 혁신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
- 광주은행 '씨앗봉사단', 자율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온정 나눠
- iM뱅크, 외국인 근로자 대상 'WELCOME iM 외국인 신용대출' 출시
- 제이준코스메틱 "차에이아이헬스케어로 사명 변경"
- 골드앤에스, 시원스쿨랩 지난해 한국 토플 성적 분석 결과 공개
- 키움증권, 중개형ISA 혜택드림 이벤트 진행
- 핀다, '우수 대부업 대출 비교 중개 서비스' 출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양주시, 43년 만에 문화원 첫 독립 청사 개원
- 2‘용인포은아트홀’ 새단장 마치고 다양한 공연 줄이어
- 3인천의 에너지 전환, 지역발전의 미래를 열다
- 4진도군, 고속철도 국가계획 반영 위한 범군민 결의대회
- 5서울대병원, 이종조직판막 인간 재세포화 성공
- 6한국도자재단, 빛나는 손끝의 예술… ‘경기도 공예주간’ 개막
- 7고려대안산병원 서보경 교수, 유럽유방영상의학회 최다 인용 논문상 수상
- 8오산시, '오색찬란 희망찬 빛의 도시' 도약
- 9부천 대장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줄줄이' 지연…입주민 교통대란 우려
- 10한탄강·광릉숲, 유네스코 협력 논의…국제포럼 포천서 개막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