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K-조선…美 LNG 바람 타고 수주 기대감
경제·산업
입력 2025-07-02 19:03:44
수정 2025-07-02 19:03:44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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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에너지 안보를 명분으로 LNG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텍사스와 루이지애나를 중심으로 LNG 수출 거점을 구축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데요. LNG 생산 프로젝트 확대로 LNG 운반선 발주량 증가가 기대되면서 K조선에 기회가 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미국의 LNG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상반기 주춤했던 국내 조선 3사의 LNG운반선 수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대형 조선 3사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을 총 8척 수주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이 1척, 한화오션 2척, HD현대중공업이 5척을 수주한 상황.
지난해와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칩니다. 지난해 조선 3사는 전 세계에서 새로 발주된 LNG운반선 109척 중 62%인 68척을 수주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카타르 2차 프로젝트 발주 물량 계약이 끝나면서 LNG운반선 발주 자체줄어든 탓입니다.
하지만 하반기 미국이 LNG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면서 LNG 운반선 수주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미국 정부는 에너지 안보를 명분으로 LNG 수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텍사스와 루이지애나를 중심으로 LNG 수출 거점을 구축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신생에너지 기업인 코어스탈 밴드는 미국 텍사스에서 연 2250만톤 규모의 LNG 액화·수출 단지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 LNG 수출업체인 셔니어 에너지는 루이지애나 코퍼스 크리시티 LNG 플랜트 8·9호기를 확장하는 프로젝트에 최종투자결정을 내렸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최근 보고서에서 2027년까지 북미산 LNG 수출량이 연간 1억 톤을 넘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 조선사의 LNG운반선은 납기와 품질면에서 중국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발주처가 미국이라는 점에서 한국 조선사들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업계에서는 미국 LNG 프로젝트 확대가 LNG운반선의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시장 흐름을 주의 깊게 살피며 수주 확대에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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