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브 더 제니스’ 잊고 다시 뛰는 두산건설…도시정비 승부수
경제·산업
입력 2025-07-02 18:58:09
수정 2025-07-02 18:58:09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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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이 최근 도시정비사업에서 잇달아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한때 일산 위브 더 제니스 사업 실패로 유동성 위기에 몰렸었지만,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두산건설이 최근 도시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서울 도봉구 방학역 공동주택(1845억원), 쌍문역 동측 도심복합사업(2547억원), 서울 구로 산업인아파트 재건축(1363억원) 등을 수주하며 6175억원의 수주고를 올렸습니다.
작년엔 정비사업에서 2조3908억 원을 수주했는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 같은 수주 성과는 실적으로도 이어졌습니다.
2024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약 1081억 원.
전년보다 77% 증가한 수준인데,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실적입니다.
올해 1분기엔 일시적으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지만, 분양 일정과 착공 시기 지연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두산건설은 약 10조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유지 중입니다.
하반기에는 서울 외곽과 지방 도시정비사업 수주에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두산건설은 ‘일산 두산 위브 더 제니스’ 사업 실패로 2009년 유동성 위기에 몰린 바 있습니다.
당시 대규모 미분양으로 자금난이 심화됐고, 결국 그룹 차원에서 10여 년간 2조4000억 원을 투입하며 구조조정이 진행됐습니다.
당시 미분양 해소를 못했던 이 단지는 2020년이 돼서야 완판됐습니다.
두산건설은 앞으로도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에 나선단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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