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노후주택 리모델링, 이것만은 알고 하자

경제·산업 입력 2019-07-19 16:32:53 수정 2019-07-19 16:32:53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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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노후주택이 266만가구가 넘었다는 소식을 지난 이슈플러스를 통해 전해드렸는데요. 낡은 집을 부수고 다시 짓는 것보단 살만한 집으로 고쳐서 생활하거나, 그 공간을 새롭게 단장해 임대를 내주는 등 노후주택 리모델링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노후주택 리모델링을 컨설팅 해주시는 김서준 도시로재생연구소 대표님을 직접 모시고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대표님. 최근 노후주택이 급증하고 있고, 이게 안전사고 등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잖아요. 노후주택을 리모델링하려는 수요가 요즘 좀 있나요?

 

[김서준 대표]

세종시를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노후주택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의 최근 5년간 노후주택 증가속도는 좀 더 빠릅니다.

 

여기서 노후도의 기준 년수는 신축한 지 20~30년도 정도라고 보면 되는데요.

 

최근 이슈인 자연요소와 골목 등이 상권화되면서 노후된 건물에 대한 인식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주택을 상가로 용도변경 하는 것에 대한 의뢰가 많아졌습니다.

 

[앵커]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건 아무래도 비용 아닐까 싶은데요. 노후주택 리모델링에 돈이 얼마 정도 들어가나요?

 

[김서준 대표]

개별 건물의 상태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일단 리모델링 비용에는 신축과 비교해서 빠지는 것이 기초, 골조작업 등입니다.

노후도와 향후 용도, 디자인에 따라서 리모델링 비용이 천차만별이지만, 신축과 비교한다면 대체적으로 1/2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신축보단 비용이 확실히 저렴하네요. 그렇다면 노후주택을 리모델링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김서준 대표]

부수고 새로 짓는 신축과 보존하고 리모델링하는 것은 차이점이 많습니다.

 

일단 노후주택은 예전 준공 당시 건축법이 적용돼서 건폐율을 유지할 수 있고, 현재 주차법 등에 대해서 자유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통해 면적에 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어서 도심에서 면적은 곧 임대 수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기도 합니다.

 

정서적 측면으로는 예전의 정취나 역사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데요.

그것을 최근 뉴트로(newtro)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낡은 집을 고쳐 쓰는 건 까다로운 작업일 것 같은데요. 관련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김서준 대표]

노후주택이나 건물을 리모델링 할 때는 먼저 사용자의 용도에 맞는 건물인지 적법성 검토를 먼저 해야 합니다.

법적인 검토와 향후 건축행위에 대한 제한사항, 불법건축물 유무, 관리지역으로 묶여있지는 않는지에 대한 검토입니다.

 

용도와 시세도 파악해야 하는데요. 특히 임대용이라면 상권조사를 해야 합니다.

또 관련 건축물의 지형, 노후도, 특이사항 등 특징 등을 미리 체크하고요.

이후 신축이나 리모델링(대수선, 간단한 수리, 용도변경)등을 정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시공금액이 결정 났다면 철거구조물벽체(단열)보강창호내부 작업가구 순으로 작업합니다.

아울러 주택과 상업건물의 절차는 다르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앵커]

노후주택 리모델링을 알아보려는 수요자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점과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 부탁 드리겠습니다.

 

[김서준 대표]

노후주택 매입 시 수선비용을 어림잡거나, 주관적으로 판단해 막상 시공을 할 때 일이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해당 건물이 리모델링보다 신축이 더 유리한 점이 많거나, 리모델링 비용이 생각보다 실무에서 많이 나오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시공업체를 선택할 때도 단순히 내부 인테리어를 많이 한 업체에게 일을 맡겼다가는 시공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남길 수 있습니다.

 

노후주택 리모델링은 외부작업, 즉 건물의 구조와 설비, 전체적인 건물의 기능을 이해하는 업체가 맡아야 하는데요.

오랫동안 건물을 사용할 수 있게 사용년한을 늘려주는 시공업체에게 맡기는 것이 정답입니다.

그런 업체를 찾는 방법은 유사한 건물의 실적이 많은 업체입니다.

 

[앵커]

이번 이슈플러스에선 노후주택 리모델링에 관한 궁금한 점을 전문가와 함께 해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표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서준 대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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