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UV 코나,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100위권 진입…출시 2년만

경제·산업 입력 2019-08-12 08:21:13 수정 2019-08-12 08:21:13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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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모델이 현대차의 첫 글로벌 소형SUV인 '코나'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가 출시 2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 100위권에 진입했다.


12일 자동차 판매 집계 전문업체 포커스투무브가 최근 발표한 ‘월드 베스트셀링카 랭킹’을 보면 코나는 올해 상반기 세계 판매량이 13만3,971대로 66위를 기록했다. 판매량이 작년 상반기보다 67.2% 증가하며 순위가 1년 전 115위에서 49계단 뛰었다.


2017년 6월 출시된 코나는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 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상반기 많이 팔린 차 100위 안에 든 한국 차는 모두 10종이다. 현대차가 7종, 기아차가 3종이다. 차종별로는 SUV가 6종이다. 이 가운데 현대차 투싼(25만7,559대)이 14위로 가장 순위가 높다. 단, 작년 동기에 비하면 판매량이 9.8% 감소하며 한 단계 내려앉았다. 다음은 기아차 스포티지(24만6,181대)로 1년 전보다 두 계단 높은 16위다. 판매량도 2.8% 늘었다. 현대차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가 25위, 싼타페가 49위로 뒤를 이었다. 아반떼는 19만6,909대로 작년보다 37.3% 감소하면서 지난해 세계 12위, 한국차 중 1위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현대차 싼타페(15만3,319대)는 판매량이 1.6% 증가하며 3계단 상승해 50위권에 올라섰다. 그 다음이 이번에 신규 진입한 코나다. 현대차 i20는 12만2,728대로 84위다. 1년 전보다 판매가 10.4% 감소하며 순위도 6계단 내려갔다. 반면 3월 신형 모델이 나온 현대차 쏘나타는 104위에서 89위로 도약했다. 상반기 판매량이 11만6,327대로 작년 동기보다 5.1% 늘었다. 쏘렌토(10만9,830대)는 간신히 100위권에 남았다. 판매량이 14.5% 감소하면서 순위도 80위에서 95위로 하락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가 가솔린과 전기차에다가 하이브리드차가 가세하면서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판매 1위는 도요타 코롤라(59만6,281대)로, 판매량이 2.0% 줄었지만 제자리를 계속 지켰다. 도요타는 라브4(3위), 캠리(8위) 등 3종이 10위권이고, 100위 안에는 모두 9종이 포함되며 강세를 보였다. 폭스바겐은 티구안(6위) 골프(7위), 폴로(10위) 등 10종이 100위권에 들었고, 닛산과 포드는 각각 8종이 포함됐다.


올해 순위가 급등한 차량은 코나 외에는 벤츠 A클래스(160→53위), BMW X3(110→58위), 테슬라 모델 3(169→85위) 등이 있다. 코나보다 조금 늦게 출시된 경쟁모델 폭스바겐 T-ROC도 125에서 44위로 뛰었다. /김혜영기자 jjss12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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