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성의 날씨와 경제] 환경보호하며 돈 버는 기업들
[앵커]
“해산물을 먹는 사람은 매년 1만1,000개의 미세플라스틱 조각을 삼키고 있다.” 벨기에 겐트대학의 연구진이 내놓은 충격적인 발표입니다.
엄청난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지면서 어패류 등이 플라스틱을 먹고 그 어패류를 사람이 먹기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세계경제포럼에서는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2050년에는 바다에 사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아질 것이다” 라고 말하면서 이런 환경오염이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줄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플라스틱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오늘도 케이웨더 반기성 센터장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정말 우리들이 버리는 플라스틱이 자연을 오염시키고 환경을 파괴한다면서요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매년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 950만 톤 중에서 미세플라스틱이 15~31%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주장처럼 지난 50년간 전 세계 플라스틱 쓰레기도 늘어나면서 미세플라스틱 양도 많아졌다고 합니다.
이런 플라스틱 쓰레기의 증가는 바다 생명체에게는 치명적이 되고 환경오염이 정말 심각해 지지요.
그러다보니 전 세계적으로 최근에 와서 이런 폐플라스틱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폐플라스틱을 수거하거나 재활용해 오히려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마케팅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앵커]
누구나 재사용하기가 어렵다고 하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서 돈을 버는 방법이 있다는 건가요?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네, 세계적 스포츠 브랜드인 A사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신발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들은 2018년에 페플라스틱으로 500만 족의 신발을 생산했는데요. 올해 2019년에는 2배가 넘는 1,100만 족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A사와 해양환경보호 단체인 팔리포더오션이 협력해 오면서 해변가에서 채취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채취한 플라스틱은 실로 만들어져 A 회사 신발의 갑피로 사용한다고 해요. 이들은 신발뿐만 아니라 의류도 생산하는데요.
독일 분데스리가의 FC바이에른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유니폼, 세계적인 젊은 테니스 선수인 알렉산더 즈베레프 선수가 착용했던 경기복 등도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었다고 해요.
A 회사 관계자는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도, 지속 가능한 소재 사용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폐기물 방지에 힘쓰는 등 생산 과정에서도 환경 친화적인 성과를 달성해 나가고 있다. 작년에만 해도 전 세계 사무실, 매장, 창고, 유통망 등에서 40톤 이상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지속 가능한 소재로 대체했다”고 말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A사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해 기후변화 방지, 환경오염방지는 물론 뛰어난 신발과 의류생산을 통한 기업이미지 제고 등 엄청난 이익을 얻고 있다는 거네요,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그렇습니다. 이렇게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기업의 활동말구요.
폐플라스틱을 수거하는 일을 관광과 연계해서 하는 곳도 있습니다.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친환경 운하 관광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요즘 암스테르담의 유명한 운하에는 낚시용 뜰채와 두꺼운 장갑으로 무장한 관광객들을 태운 작은 보트들이 물 위를 떠다니는데요.
관광객들은 물속을 들여다보다가 들고 있던 뜰채로 무언가를 건져 올리는데 뜻밖에도 물고기가 아닌 플라스틱병을 비롯한 각종 수중 쓰레기라고 해요 이같은 환경관광을 하는 업체는 네덜란드의 친환경 기업 ‘플라스틱 웨일’(Plastic Whale)이라고 합니다. 플라스틱 웨일 측은 관광객들이 건져 올린 수중 쓰레기에서 플라스틱병을 골라내 재활용 과정을 거쳐 사무용 가구나 관광용 보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관광하면서 환경도 보호한다는 자부심까지 얻게 되자 플라스틱 웨일의 운하 관광 상품을 찾는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2018년에만 플라스틱 웨일을 통해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을 다녀간 관광객들은 1만2천여명에 이르고 올해는 그 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운하관광도 하고 환경정화활동도 하고 여기서 건진 폐플라스틱으로는 가구나 관광용보트를 만든다니 정말 놀랍네요.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2018년에만 플라스틱 웨일 관광객들이 건져 올린 플라스틱병만 4만6,000여개에 이르며 플라스틱병 한 자루를 건지는 동안 다른 수중 쓰레기는 2∼3자루가 나왔다고 합니다. 스포츠회사인 A사나 플라스틱 웨일 사 같은 마케팅은 지구의 환경을 살릴 뿐만 아니라 많은 이익까지 만들어내는 것이라 할 수 있지요./인터넷뉴스팀 enews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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