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새로운 기술·공법으로 줄인 공사비 70% 돌려받는다
경제·산업
입력 2019-09-03 13:40:32
수정 2019-09-03 13:40:32
정창신 기자
0개

시공사가 새 기술·공법을 적용해 공사비를 줄이면 절감한 비용의 70%를 인센티브로 되돌려받을 수 있게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시공사가 보유한 건설기술 역량을 자율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의 경제성등 검토(설계VE)’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3일 밝혔다. 설계VE는 설계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적용 타당성 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해 시설물의 기능, 성능 및 품질을 향상시키는 절차를 말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3,060건의 설계VE를 거쳐 약 10조원(총 공사비의 3.73%)의 예산을 줄였다. 하지만 개정 시행령과 지침은 발주청이 아닌 시공사도 시공 과정에서 설계VE를 통해 신기술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시공사도 앞으로 설계VE 전문가나 직원 등으로 조직을 구성, 설계VE를 진행한 뒤 채택된 제안에 대해 수정 설계를 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신기술·공법으로 시설물의 성능 개선이 이뤄진 경우 시공사는 인센티브(공사비 절감액의 70%)를 받는다. 이번 시행령·지침 개정안은 입법예고, 행정예고, 관계기관 협의,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등을 거쳐 내년 1월 중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서울시, 키즈카페머니 11억원 추가발행…키즈카페 20% 할인
- 한미, 비자개선 논의 본격화…30일 워싱턴서 워킹그룹 첫 회의
- 쿠팡, 작년 산지직송 수산물 1500t 매입…역대 최대
- 롯데, 글로벌 인재 양성…해외법인 직원들 한국서 4박5일 교육
- 日정부, 범용 휴머노이드 연구 지원…2030년 시제품 개발 목표
- 농식품부, 추석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 수은, KAI 인니 훈련기 수명연장사업에 4500만달러 지원
- 우정사업본부 "우편·금융 복구 위해 점검 시작"
- 삼성물산·대우건설, 9346억원 규모 문래동4가 재개발 시공
- 정부 "국정자원, 화재 직접 피해없는 시스템 551개 순차 가동"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전남대,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AI 대전환 선도
- 2빛과 감성의 가을밤 ‘2025 힐링필링 포항철길숲야행’ 성료, 8만 명 몰려
- 3경주시, '신라의 빛과 흥, 세계와 어우러지다'. . .제52회 신라문화제 개막
- 4국회,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
- 5영천시가족센터, ‘영천가족사랑축제’ 성황리 개최
- 6포항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긴급 대책회의 개최
- 7대구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시민 불편 최소화 추진
- 8여수 촛불행동, ‘촛불 같은 사람들’ 8명에게 공로상 수여
- 9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 여수 촛불문화제서 특별재판부 설치 촉구
- 10“국힘당 해체·사법부 개혁·여수MBC 이전 반대” 외친 여수 촛불문화제 성황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