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株, 하반기 호재 만발 반등 기대감 ‘물씬’
증권·금융
입력 2019-09-10 16:09:02
수정 2019-09-10 16:09:02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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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신약개발 대형주들의 임상실패가 바이오 시장에 던진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신약개발 대장격인 헬릭스미스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이달 중 발표되는 등 기대감도 높습니다. 바이오주들의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양한나기자입니다.
[기자]
코오롱티슈진, 신라젠과 에이치엘비의 연이은 악재로 제약바이오주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헬릭스미스의 임상 결과 공개가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동시에 바이오주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헬릭스미스는 이달 말(23일~27일)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치료제의 미국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합니다.
다만 임상 3상 실패라는 대형 악재를 연이어 경험한 시장은 이제 옥석가리기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구개발 동력을 보유하거나 기술력이 탄탄한 기업들 위주로 저점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하반기 학회 일정이 예정된 한미약품, 이수앱지스, 제넥신 등도 주목해볼 만 합니다. 한미약품은 이달 16일 열리는 유럽당뇨학회(EASD)에서 한미약품의 NASH(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의 임상 1상 중간결과 발표가 있습니다. 27일부터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는 이수앱지스의 항암제 임상 1상 결과 발표가, 11월 6일 열리는 면역치료학회(SITC)에서 제넥신 하이루킨의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 1b상 결과 발표가 예상됩니다.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의 트룩시마는 4분기 미국시장에 런칭될 예정이며, 램시마 SC도 4분기 유럽에서 시판허가를 획득할 전망입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오스코텍과 에이비엘바이오를 추천 종목으로 꼽았습니다. 오스코텍은 합성의약품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임상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이 3개에 달합니다. 신약 후보물질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 류마티스관절염 관련 STK 저해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 물질 FLT3 저해제의 약물가치는 각각 5,530억원, 3,180억원, 360억원, 오스코텍의 기업가치는 약 9,070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면역항암제 관련 이중항체 3개 분야를 중심으로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며 개발 초기 물질을 상위제약사 등에 기술이전 시키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개발비를 확보하고 임상경험이 풍부한 회사들이 임상을 수행함으로써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임상진행에 따른 마일스톤과 시판 이후 로열티에 대한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됩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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