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대구 도원아파트 정비사업 시행자 선정
대구시 중구청은 지난 10일 대구 중구 도원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지정개발자(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신탁을 지정 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원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은 4,484.3㎡ 면적에 지하 2층~지상 44층, 총 321가구(오피스텔 93실 포함)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장점을 토지등소유자에게 어필함으로써 본 사업지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평가했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조합이 아닌 신탁회사가 사업 시행을 맡는 것이다. 개발사업에 전문성을 갖춘 신탁사가 시행함으로써 신속한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 초기 사업비 조달이 용이하다는 점, 조합의 비리를 줄여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원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여러 가지 방면에서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췄다. 먼저 사업지 인근의 다양한 개발계획이다. 근방 1.5km 내외에 달성지구 재개발, 자갈마당 개발, 대구복합스포츠타운 등 태평로 일대 다수의 개발계획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거주지로서의 발전이 주목되는 곳이다. 두 번째로는 숲세권 입지다. 사업지 주변에 제1수창공원, 제2수창공원이 가까이 있고 도보 6~7분 거리에 달성공원도 있어 주민들이 편안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세 번째로는 초등학교 인접성이다. 도보 3분 거리에 수창초등학교가 있으며 수창초등학교 내 병설유치원도 있어 유아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안성맞춤의 입지를 자랑한다. 마지막으로 역세권 가치다. 대구지하철 3호선 달성공원역을 사업지로부터 걸어서 3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대구시 중구청 고시내용에 따르면, 도원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착공 및 분양 예정은 2021년 4월이며 준공 예정은 2024년 8월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연내 시공사 선정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아라기자 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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